전국 닷새간 장맛비에 사망·실종 잇따라

입력 2016.07.05 (11:35) 수정 2016.07.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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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닷새 간 이어진 장맛비로 최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5일 새벽 3시쯤 강원도 정선군 남면 하천에서 승용차 한 대가 급류에 휩쓸린 채 발견됐다.

이 차에는 전날 밤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75·운전자) 씨를 비롯해 권모(74·여), 이모(65·여), 유모(60) 씨 등 마을 주민 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을 경로당에서 7km, 마을 진입 농로에서 350m 떨어진 곳에서 차량을 발견했으나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 명을 투입해 김 씨 등을 찾고 있다.

또 5일 낮 강원도 춘천의 한 하천 인근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관광객 6명이 고립됐다 1시간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도 울산시 울주군에서 등굣길에 나선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학생 4명이 긴급 구조됐다.

지난 2일에는 경기 의정부 장암동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려다가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1일 오전 10시 10분쯤에는 전북 남원시 조산동 요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2명은 목숨을 건졌으나, 유모(78·여)씨는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2일 오후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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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닷새간 장맛비에 사망·실종 잇따라
    • 입력 2016-07-05 11:35:16
    • 수정2016-07-05 18:23:58
    사회
지난 1일부터 닷새 간 이어진 장맛비로 최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5일 새벽 3시쯤 강원도 정선군 남면 하천에서 승용차 한 대가 급류에 휩쓸린 채 발견됐다.

이 차에는 전날 밤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75·운전자) 씨를 비롯해 권모(74·여), 이모(65·여), 유모(60) 씨 등 마을 주민 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을 경로당에서 7km, 마을 진입 농로에서 350m 떨어진 곳에서 차량을 발견했으나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 명을 투입해 김 씨 등을 찾고 있다.

또 5일 낮 강원도 춘천의 한 하천 인근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관광객 6명이 고립됐다 1시간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도 울산시 울주군에서 등굣길에 나선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학생 4명이 긴급 구조됐다.

지난 2일에는 경기 의정부 장암동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려다가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1일 오전 10시 10분쯤에는 전북 남원시 조산동 요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2명은 목숨을 건졌으나, 유모(78·여)씨는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2일 오후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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