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장대비…댐 수위 조절

입력 2016.07.05 (12:49) 수정 2016.07.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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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200mm 가까운 장맛비가 내린 강원지역은 이틀째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비 상황 알아봅니다.

임서영 기자, 지금도 빗줄기가 강한 것 같은 데요?

<리포트>

네, 강원지역에는 어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과 양구 등 7개 시·군에는 호우 경보가, 양구, 인제 등 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 246, 향로봉 226, 진부령 220, 춘천 북산 211.5, 강릉 127.5, 원주 96.6mm 등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댐 수위가 상승하면서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팔당댐은 이틀째 초당 7천4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고, 춘천댐과 의암댐도 올들어 처음으로 수문 10개와 6개를 각각 열고 초당 만3천 톤과 3천 톤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질문>
비가 많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밤새내린 비로 강원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급류에 차량에 휩쓸리면서 안타까운 실종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

오늘 새벽 3시쯤 정선군 남면에서는 계곡으로 추락한 승용차 1대가 급류에 휩쓸려 탑승자 79살 김 모 씨 등 4명이 실종돼 현재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인제군 기린면에서는 낙석 40여 톤이 도로로 쏟아져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홍천 31번 국도 교량 개축을 위해 임시설치한 포장도로 40m가 강한 비에 유실됐고, 홍천군 내면의 임시가교 현장에서는 배수관 80m도 유실됐습니다.

강원도엔 내일(6일)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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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장대비…댐 수위 조절
    • 입력 2016-07-05 13:03:23
    • 수정2016-07-05 13:19:41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부터 200mm 가까운 장맛비가 내린 강원지역은 이틀째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비 상황 알아봅니다.

임서영 기자, 지금도 빗줄기가 강한 것 같은 데요?

<리포트>

네, 강원지역에는 어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과 양구 등 7개 시·군에는 호우 경보가, 양구, 인제 등 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 246, 향로봉 226, 진부령 220, 춘천 북산 211.5, 강릉 127.5, 원주 96.6mm 등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댐 수위가 상승하면서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팔당댐은 이틀째 초당 7천4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고, 춘천댐과 의암댐도 올들어 처음으로 수문 10개와 6개를 각각 열고 초당 만3천 톤과 3천 톤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질문>
비가 많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밤새내린 비로 강원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급류에 차량에 휩쓸리면서 안타까운 실종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

오늘 새벽 3시쯤 정선군 남면에서는 계곡으로 추락한 승용차 1대가 급류에 휩쓸려 탑승자 79살 김 모 씨 등 4명이 실종돼 현재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인제군 기린면에서는 낙석 40여 톤이 도로로 쏟아져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홍천 31번 국도 교량 개축을 위해 임시설치한 포장도로 40m가 강한 비에 유실됐고, 홍천군 내면의 임시가교 현장에서는 배수관 80m도 유실됐습니다.

강원도엔 내일(6일)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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