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최고 200mm 비…황강댐 방류 시간 문제

입력 2016.07.05 (19:10) 수정 2016.07.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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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서도 오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TV는 오늘 밤까지 최대 200mm의 폭우가 내리겠다며 기상 경보를 내렸는데요.

이에 따라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황강댐 방류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TV가 어제 날씨 예보에 이례적으로 기상 경보를 내렸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기상 경보입니다. 개성시 강원도 지방에서 100-150mm, 부분적으로 200mm 이상..."

임진강 상류 지역인 개성시에서 최고 20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며 폭우를 예고한 겁니다.

북한 TV는 또, 황해남·북도 등 일부 지역에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으며 동서해 많은 지역에는 초당 10미터 이상 센 바람도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폭우와 많은 비, 센 바람, 벼락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기 바랍니다."

지난달부터 서둘러 장마 대책 마련에 나선 북한은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철저한 안전대책을 준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황강댐이 위치한 황해북도에 많은 비가 예상된 상황.

지난달 위성사진을 통해 만수위가 확인된 황강댐에 물이 더 차면 방류는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 거리는 56km로 황강댐에서 기습적으로 물을 내보낼 경우 방류를 인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 불과합니다.

군남댐이 들어서기 전인 지난 2009년에는 북한의 기습적인 방류로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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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도 최고 200mm 비…황강댐 방류 시간 문제
    • 입력 2016-07-05 19:15:46
    • 수정2016-07-05 19: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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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서도 오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TV는 오늘 밤까지 최대 200mm의 폭우가 내리겠다며 기상 경보를 내렸는데요.

이에 따라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황강댐 방류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TV가 어제 날씨 예보에 이례적으로 기상 경보를 내렸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기상 경보입니다. 개성시 강원도 지방에서 100-150mm, 부분적으로 200mm 이상..."

임진강 상류 지역인 개성시에서 최고 20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며 폭우를 예고한 겁니다.

북한 TV는 또, 황해남·북도 등 일부 지역에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으며 동서해 많은 지역에는 초당 10미터 이상 센 바람도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폭우와 많은 비, 센 바람, 벼락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기 바랍니다."

지난달부터 서둘러 장마 대책 마련에 나선 북한은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철저한 안전대책을 준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황강댐이 위치한 황해북도에 많은 비가 예상된 상황.

지난달 위성사진을 통해 만수위가 확인된 황강댐에 물이 더 차면 방류는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 거리는 56km로 황강댐에서 기습적으로 물을 내보낼 경우 방류를 인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 불과합니다.

군남댐이 들어서기 전인 지난 2009년에는 북한의 기습적인 방류로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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