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이상은, 독일 젬퍼오퍼발레단 수석무용수 승급

입력 2016.07.06 (09:51) 수정 2016.07.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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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나 이상은이 한국인 최초로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수석무용수로 발탁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0년에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에 입단해 활동해온 솔리스트 이상은이 지난 6월 30일 수석무용수로 승급됐다고 밝혔다.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전 클래식부터 현대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유럽의 명문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힌다.

이상은은 입단 1년만인 2011년 <라 바야데르>의 주역 중 하나인 '감자티' 역에 발탁되는 등 진가를 인정받았고, 2013년 퍼스트 솔리스트(제1 솔리스트)로 승급한 뒤 <백조의 호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다.

이상은 출연작 Impressing the Czar [Photo Ian Whalen]이상은 출연작 Impressing the Czar [Photo Ian Whalen]


여성무용수로는 보기 드문 181cm의 장신인 이상은은 큰 키로 인해 가질 수 있는 한계에도 완벽한 신체 비율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의 감자티, <지젤>의 미르타,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요정, <돈키호테>의 메르세데스 등 정통 발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8년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rosythe)의 <인 더 미들, 썸왓 엘리베이티드 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에서 팽팽한 탄력과 안정적인 밸런스, 완벽한 삼각형의 포즈를 선보이며 발레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은은 2004년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05년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 2007년 상하이 국제발레콩쿠르 2위, 2008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부문 3위 수상 등으로 국내외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이상은의 고국 무대는 오는 8월,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 수상자로 초청받은 갈라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은은 이 자리에서 국내 초연 작인 윌리엄 포사이드의 <슬링거랜드>와 세계 초연 작인 크랙 데이비슨(Craig Davidson)의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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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레리나 이상은, 독일 젬퍼오퍼발레단 수석무용수 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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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7-06 09: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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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나 이상은이 한국인 최초로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수석무용수로 발탁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0년에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에 입단해 활동해온 솔리스트 이상은이 지난 6월 30일 수석무용수로 승급됐다고 밝혔다.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전 클래식부터 현대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유럽의 명문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힌다. 이상은은 입단 1년만인 2011년 <라 바야데르>의 주역 중 하나인 '감자티' 역에 발탁되는 등 진가를 인정받았고, 2013년 퍼스트 솔리스트(제1 솔리스트)로 승급한 뒤 <백조의 호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다. 이상은 출연작 Impressing the Czar [Photo Ian Whalen] 여성무용수로는 보기 드문 181cm의 장신인 이상은은 큰 키로 인해 가질 수 있는 한계에도 완벽한 신체 비율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의 감자티, <지젤>의 미르타,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요정, <돈키호테>의 메르세데스 등 정통 발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8년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rosythe)의 <인 더 미들, 썸왓 엘리베이티드 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에서 팽팽한 탄력과 안정적인 밸런스, 완벽한 삼각형의 포즈를 선보이며 발레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은은 2004년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05년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 2007년 상하이 국제발레콩쿠르 2위, 2008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부문 3위 수상 등으로 국내외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이상은의 고국 무대는 오는 8월,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 수상자로 초청받은 갈라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은은 이 자리에서 국내 초연 작인 윌리엄 포사이드의 <슬링거랜드>와 세계 초연 작인 크랙 데이비슨(Craig Davidson)의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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