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노숙자 공격’ 비상…2명 사망·2명 중상

입력 2016.07.08 (06:04) 수정 2016.07.08 (06: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서부 대도시에서 노숙자를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흘새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는데 경찰이 용의자를 공개수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50대 노숙자의 시신이 불에 탄채 발견됐을 때만 해도 사건이 연쇄살인으로 치달을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다음 날 아침 60대 노숙자가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불과 한 시간 반 뒤에는 피살된 노숙자의 시신이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녹취> 엘드리지(노숙자) "여기가 저희가 머무는 곳인데 시신은 저쪽 담장 끝에서 발견됐습니다."

세번째 희생자가 발생하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용 가스통을 들고 불탄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을 서성이던 남성입니다.

<녹취> 짐머만(샌디에이고 경찰국장) : "살인범은 우리 공동체의 가장 취약한 계층을 노렸습니다. 그것도 그들이 자고 있을 때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아침에는 또다시 20대 노숙자가 심하게 폭행당한 뒤 중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나흘 만에 2명이 숨지고 2명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면서 샌디에이고 노숙자들은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묻지마 노숙자 공격’ 비상…2명 사망·2명 중상
    • 입력 2016-07-08 06:04:47
    • 수정2016-07-08 06:29: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서부 대도시에서 노숙자를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흘새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는데 경찰이 용의자를 공개수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50대 노숙자의 시신이 불에 탄채 발견됐을 때만 해도 사건이 연쇄살인으로 치달을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다음 날 아침 60대 노숙자가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불과 한 시간 반 뒤에는 피살된 노숙자의 시신이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녹취> 엘드리지(노숙자) "여기가 저희가 머무는 곳인데 시신은 저쪽 담장 끝에서 발견됐습니다."

세번째 희생자가 발생하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용 가스통을 들고 불탄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을 서성이던 남성입니다.

<녹취> 짐머만(샌디에이고 경찰국장) : "살인범은 우리 공동체의 가장 취약한 계층을 노렸습니다. 그것도 그들이 자고 있을 때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아침에는 또다시 20대 노숙자가 심하게 폭행당한 뒤 중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나흘 만에 2명이 숨지고 2명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면서 샌디에이고 노숙자들은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