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해저 활성단층 첫 확인
입력 2016.07.08 (06:24)
수정 2016.07.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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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일 울산 앞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 앞바다에 활성단층, 즉 지진 가능성이 있는 단층이 있느냐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죠.
부산에서 불과 12km 떨어진 바다에 활성단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탐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남동쪽 12km 지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이곳 해저 지질을 탐사한 결과 활성단층이 발견됐습니다.
탄성파 검사 결과 지진 활동에 의해 지질이 일부 변형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지질학적으로는 현세에 해당하는 제 4기에 움직인 활성단층의 증거입니다.
<인터뷰> 김한준(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 "엄청난 지각운동으로 응력이 집중돼 바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육지에서보다 바다에서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저 단층을 따라가면 부산과 울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육상단층인 일광단층과 만납니다.
해저의 지진이 일광단층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김영석 (교수/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 "그 연장선상에서 탐사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단층들이 발견됐고 그 성향이 일광단층의 성향과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연장선이라고 봐도..."
문제는 일광단층이 고리원전단지에서 불과 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때문에 처음 발견된 활성단층과 이 일대에 밀집한 원전들의 지진 안전성에 대한 정밀 재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지난 5일 울산 앞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 앞바다에 활성단층, 즉 지진 가능성이 있는 단층이 있느냐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죠.
부산에서 불과 12km 떨어진 바다에 활성단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탐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남동쪽 12km 지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이곳 해저 지질을 탐사한 결과 활성단층이 발견됐습니다.
탄성파 검사 결과 지진 활동에 의해 지질이 일부 변형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지질학적으로는 현세에 해당하는 제 4기에 움직인 활성단층의 증거입니다.
<인터뷰> 김한준(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 "엄청난 지각운동으로 응력이 집중돼 바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육지에서보다 바다에서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저 단층을 따라가면 부산과 울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육상단층인 일광단층과 만납니다.
해저의 지진이 일광단층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김영석 (교수/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 "그 연장선상에서 탐사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단층들이 발견됐고 그 성향이 일광단층의 성향과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연장선이라고 봐도..."
문제는 일광단층이 고리원전단지에서 불과 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때문에 처음 발견된 활성단층과 이 일대에 밀집한 원전들의 지진 안전성에 대한 정밀 재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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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앞바다 해저 활성단층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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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8 06:25:43
- 수정2016-07-08 07:19:44
![](/data/news/2016/07/08/3308415_160.jpg)
<앵커 멘트>
지난 5일 울산 앞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 앞바다에 활성단층, 즉 지진 가능성이 있는 단층이 있느냐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죠.
부산에서 불과 12km 떨어진 바다에 활성단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탐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남동쪽 12km 지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이곳 해저 지질을 탐사한 결과 활성단층이 발견됐습니다.
탄성파 검사 결과 지진 활동에 의해 지질이 일부 변형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지질학적으로는 현세에 해당하는 제 4기에 움직인 활성단층의 증거입니다.
<인터뷰> 김한준(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 "엄청난 지각운동으로 응력이 집중돼 바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육지에서보다 바다에서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저 단층을 따라가면 부산과 울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육상단층인 일광단층과 만납니다.
해저의 지진이 일광단층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김영석 (교수/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 "그 연장선상에서 탐사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단층들이 발견됐고 그 성향이 일광단층의 성향과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연장선이라고 봐도..."
문제는 일광단층이 고리원전단지에서 불과 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때문에 처음 발견된 활성단층과 이 일대에 밀집한 원전들의 지진 안전성에 대한 정밀 재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지난 5일 울산 앞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 앞바다에 활성단층, 즉 지진 가능성이 있는 단층이 있느냐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죠.
부산에서 불과 12km 떨어진 바다에 활성단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탐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남동쪽 12km 지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이곳 해저 지질을 탐사한 결과 활성단층이 발견됐습니다.
탄성파 검사 결과 지진 활동에 의해 지질이 일부 변형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지질학적으로는 현세에 해당하는 제 4기에 움직인 활성단층의 증거입니다.
<인터뷰> 김한준(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 "엄청난 지각운동으로 응력이 집중돼 바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육지에서보다 바다에서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저 단층을 따라가면 부산과 울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육상단층인 일광단층과 만납니다.
해저의 지진이 일광단층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김영석 (교수/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 "그 연장선상에서 탐사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단층들이 발견됐고 그 성향이 일광단층의 성향과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연장선이라고 봐도..."
문제는 일광단층이 고리원전단지에서 불과 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때문에 처음 발견된 활성단층과 이 일대에 밀집한 원전들의 지진 안전성에 대한 정밀 재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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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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