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첫 고소여성 측 돈거래 정황 포착…수사

입력 2016.07.08 (10:42) 수정 2016.07.08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와 박 씨를 처음 고소한 여성 사이에 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 측과 첫 번째 고소 여성 A 씨 측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1억 원'이 수차례 언급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돈거래의 사실 여부와 액수, 돈의 출처와 목적, 공갈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A 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DNA가 박 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 씨와의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의 정황이 없어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성폭행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과 집 화장실 등에서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차례 고소를 당했다.

A 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고 닷새 뒤인 지난달 15일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박 씨의 혐의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박 씨 측은 지난달 20일 A 씨와 남자친구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두 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 박 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앞으로 박 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박유천-첫 고소여성 측 돈거래 정황 포착…수사
    • 입력 2016-07-08 10:42:07
    • 수정2016-07-08 10:44:16
    사회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와 박 씨를 처음 고소한 여성 사이에 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 측과 첫 번째 고소 여성 A 씨 측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1억 원'이 수차례 언급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돈거래의 사실 여부와 액수, 돈의 출처와 목적, 공갈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A 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DNA가 박 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 씨와의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의 정황이 없어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성폭행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과 집 화장실 등에서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차례 고소를 당했다.

A 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고 닷새 뒤인 지난달 15일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박 씨의 혐의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박 씨 측은 지난달 20일 A 씨와 남자친구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두 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 박 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앞으로 박 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