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 "어우, 깜짝이야" "어떡해!"
비명이 끊이지 않는 공포 체험관.
여름 극장가를 채우는 것도 수십 편의 공포 영화들입니다.
그렇다면 무서운 걸 보는 것과 더위를 쫓는 일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공포 영화를 보러 온 20대 젊은이들의 신체 변화를 측정해봤습니다.
'68'이었던 분당 맥박 수가...영화 중반 100회를 넘어서더니 평균의 2배에 가까운 '127회'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승영(실험 참여 관객) : "일단 심장이 엄청 두근두근 거리고, 제 자신은 '침착해야지, 침착해야지' 하는데."
이때 뇌가 자극돼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는데, 심장 박동이 빨라져 소름이 돋고 식은 땀이 나고 또 이 땀이 식으면서 추위를 느낄 때의 신체 반응과 비슷해집니다.
이런 공포물이 주는 긴장도 수치는 클래식 공연을 볼 때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공포 자극이 반복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인터뷰> 정선용(강동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교수) :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아야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면서 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서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좋기는 한데요, 지나치게 반복되면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든요."
짜릿함과 서늘함의 매력이 주는 공포물 특수, 여름철 이색 피서법이 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비명이 끊이지 않는 공포 체험관.
여름 극장가를 채우는 것도 수십 편의 공포 영화들입니다.
그렇다면 무서운 걸 보는 것과 더위를 쫓는 일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공포 영화를 보러 온 20대 젊은이들의 신체 변화를 측정해봤습니다.
'68'이었던 분당 맥박 수가...영화 중반 100회를 넘어서더니 평균의 2배에 가까운 '127회'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승영(실험 참여 관객) : "일단 심장이 엄청 두근두근 거리고, 제 자신은 '침착해야지, 침착해야지' 하는데."
이때 뇌가 자극돼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는데, 심장 박동이 빨라져 소름이 돋고 식은 땀이 나고 또 이 땀이 식으면서 추위를 느낄 때의 신체 반응과 비슷해집니다.
이런 공포물이 주는 긴장도 수치는 클래식 공연을 볼 때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공포 자극이 반복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인터뷰> 정선용(강동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교수) :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아야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면서 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서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좋기는 한데요, 지나치게 반복되면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든요."
짜릿함과 서늘함의 매력이 주는 공포물 특수, 여름철 이색 피서법이 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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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골이 서늘’…공포 영화 피서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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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9 22:16:39
<녹취> "어우, 깜짝이야" "어떡해!"
비명이 끊이지 않는 공포 체험관.
여름 극장가를 채우는 것도 수십 편의 공포 영화들입니다.
그렇다면 무서운 걸 보는 것과 더위를 쫓는 일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공포 영화를 보러 온 20대 젊은이들의 신체 변화를 측정해봤습니다.
'68'이었던 분당 맥박 수가...영화 중반 100회를 넘어서더니 평균의 2배에 가까운 '127회'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승영(실험 참여 관객) : "일단 심장이 엄청 두근두근 거리고, 제 자신은 '침착해야지, 침착해야지' 하는데."
이때 뇌가 자극돼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는데, 심장 박동이 빨라져 소름이 돋고 식은 땀이 나고 또 이 땀이 식으면서 추위를 느낄 때의 신체 반응과 비슷해집니다.
이런 공포물이 주는 긴장도 수치는 클래식 공연을 볼 때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공포 자극이 반복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인터뷰> 정선용(강동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교수) :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아야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면서 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서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좋기는 한데요, 지나치게 반복되면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든요."
짜릿함과 서늘함의 매력이 주는 공포물 특수, 여름철 이색 피서법이 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비명이 끊이지 않는 공포 체험관.
여름 극장가를 채우는 것도 수십 편의 공포 영화들입니다.
그렇다면 무서운 걸 보는 것과 더위를 쫓는 일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공포 영화를 보러 온 20대 젊은이들의 신체 변화를 측정해봤습니다.
'68'이었던 분당 맥박 수가...영화 중반 100회를 넘어서더니 평균의 2배에 가까운 '127회'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승영(실험 참여 관객) : "일단 심장이 엄청 두근두근 거리고, 제 자신은 '침착해야지, 침착해야지' 하는데."
이때 뇌가 자극돼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는데, 심장 박동이 빨라져 소름이 돋고 식은 땀이 나고 또 이 땀이 식으면서 추위를 느낄 때의 신체 반응과 비슷해집니다.
이런 공포물이 주는 긴장도 수치는 클래식 공연을 볼 때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공포 자극이 반복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인터뷰> 정선용(강동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교수) :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아야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면서 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서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좋기는 한데요, 지나치게 반복되면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든요."
짜릿함과 서늘함의 매력이 주는 공포물 특수, 여름철 이색 피서법이 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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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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