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래관광객 첫 800만 명 돌파…6월 월간 최대치

입력 2016.07.12 (15:40) 수정 2016.07.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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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800만 명을 돌파했다. 외래관광객 수가 상반기에 8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6월까지 잠정 집계된 외래 관광객 수가 81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68만 명에 비해 2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월에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54만 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만 명에 비해서는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외래 관광객 수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지난 2014년 663만 명이었고, 메르스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에는 668만 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6.8% 마이너스 성장했던 전체 외래 관광객 수는 올해 큰 폭의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관광공사는 관광객 수는 하반기로 갈 수록 늘어나는 만큼, 올해 목표치였던 1650만 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 방문객 수도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경우 380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늘어났고, 베트남(46.3%), 인도네시아(35.2%), 인도(35.2%) 등에서의 방한객 급증도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계속 감소하던 일본 관광객도 10% 늘어난 104만 명으로 집계돼 햇수로 4년 만에 반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중동 시장의 방한 고부가 테마상품 판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를 시행하여 방한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고,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는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여 올림픽 참가국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의 매력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해외마케팅실장은 “양적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엔 고급 관광상품 개발 강화와 의료관광 등 신규시장 개척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자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제작한 해외광고를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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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2 15:40:18
    • 수정2016-07-12 15:53:29
    문화
올해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800만 명을 돌파했다. 외래관광객 수가 상반기에 8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6월까지 잠정 집계된 외래 관광객 수가 81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68만 명에 비해 2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월에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54만 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만 명에 비해서는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외래 관광객 수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지난 2014년 663만 명이었고, 메르스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에는 668만 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6.8% 마이너스 성장했던 전체 외래 관광객 수는 올해 큰 폭의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관광공사는 관광객 수는 하반기로 갈 수록 늘어나는 만큼, 올해 목표치였던 1650만 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 방문객 수도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경우 380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늘어났고, 베트남(46.3%), 인도네시아(35.2%), 인도(35.2%) 등에서의 방한객 급증도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계속 감소하던 일본 관광객도 10% 늘어난 104만 명으로 집계돼 햇수로 4년 만에 반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중동 시장의 방한 고부가 테마상품 판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를 시행하여 방한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고,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는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여 올림픽 참가국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의 매력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해외마케팅실장은 “양적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엔 고급 관광상품 개발 강화와 의료관광 등 신규시장 개척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자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제작한 해외광고를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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