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 괴롭혀 자살 내몬 경기남부경찰 간부 ‘파면’

입력 2016.07.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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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을 괴롭혀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의혹을 받던 경찰 간부가 파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경감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다.

징계위는 "A 경감이 자살한 B 경사 등 부서 직원들을 심하게 질책하고 심부름을 시키는 등 복무 규율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찰조사 과정에서 A 경감은 "특정인을 괴롭힌 사실은 없고, 다만 업무적인 훈계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24일 광주경찰서 소속 B 경사가 용인의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고 유서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발견되면서 감찰 조사가 시작됐다.

B 경사는 광주경찰서로 옮기기 전 부서장인 A 경감과 함께 경기남부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근무했었다.

경기남부청은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5월 31일 "A 경감을 비롯한 소속 직원 9명을 모두 일선 경찰서로 발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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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하 직원 괴롭혀 자살 내몬 경기남부경찰 간부 ‘파면’
    • 입력 2016-07-12 19:17:57
    사회
부하 직원을 괴롭혀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의혹을 받던 경찰 간부가 파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경감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다.

징계위는 "A 경감이 자살한 B 경사 등 부서 직원들을 심하게 질책하고 심부름을 시키는 등 복무 규율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찰조사 과정에서 A 경감은 "특정인을 괴롭힌 사실은 없고, 다만 업무적인 훈계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24일 광주경찰서 소속 B 경사가 용인의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고 유서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발견되면서 감찰 조사가 시작됐다.

B 경사는 광주경찰서로 옮기기 전 부서장인 A 경감과 함께 경기남부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근무했었다.

경기남부청은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5월 31일 "A 경감을 비롯한 소속 직원 9명을 모두 일선 경찰서로 발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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