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는 터진다!”…‘포켓몬고 성지’ 주목

입력 2016.07.13 (21:42) 수정 2016.07.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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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시되자마자 미국과 호주 등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소식, 어제(12일)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 게임을 강원도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선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든 사람들이 공원에서 게임 속 캐릭터 찾기에 한창입니다.

실제 공간을 게임 배경으로 활용하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즐기는 겁니다.

<인터뷰> 고나연(강원도 속초시) : "일상 생활에, 도로에 캐릭터가 나오다보니까 더 귀엽기도 하고, 애착이 가기도 하고, 잡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국내에는 아직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지만, SNS를 통해 속초에서는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타지 사람들까지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용재(서울시 영등포구) : "속초 주민이 여기는 ('포켓몬 고'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사이트 보고, 첫차 타고 (게임 하러) 오게됐습니다."

속초에서 이 게임을 할 수 있는 건, 게임 개발사 지도에서 이 지역을 다른 나라로 인식해 서비스 차단이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타지 사람들까지 몰려드는 때아닌 특수가 기대되면서, 자치단체와 지역 상권도 기대가 큰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지상엽(음식점 운영) : "반신반의하고 시작을 했는데, 정말 반응이 좋은 거예요. 앞으로 여름 휴가철 대비해서, 저희도 (이 게임을) 적극적으로 마케팅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포켓몬 고'의 국내 서비스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는 상황이어서, 속초를 비롯한 강원 일부지역이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 이른바 '포켓몬 성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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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에서는 터진다!”…‘포켓몬고 성지’ 주목
    • 입력 2016-07-13 21:58:10
    • 수정2016-07-13 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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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시되자마자 미국과 호주 등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소식, 어제(12일)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 게임을 강원도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선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든 사람들이 공원에서 게임 속 캐릭터 찾기에 한창입니다.

실제 공간을 게임 배경으로 활용하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즐기는 겁니다.

<인터뷰> 고나연(강원도 속초시) : "일상 생활에, 도로에 캐릭터가 나오다보니까 더 귀엽기도 하고, 애착이 가기도 하고, 잡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국내에는 아직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지만, SNS를 통해 속초에서는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타지 사람들까지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용재(서울시 영등포구) : "속초 주민이 여기는 ('포켓몬 고'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사이트 보고, 첫차 타고 (게임 하러) 오게됐습니다."

속초에서 이 게임을 할 수 있는 건, 게임 개발사 지도에서 이 지역을 다른 나라로 인식해 서비스 차단이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타지 사람들까지 몰려드는 때아닌 특수가 기대되면서, 자치단체와 지역 상권도 기대가 큰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지상엽(음식점 운영) : "반신반의하고 시작을 했는데, 정말 반응이 좋은 거예요. 앞으로 여름 휴가철 대비해서, 저희도 (이 게임을) 적극적으로 마케팅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포켓몬 고'의 국내 서비스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는 상황이어서, 속초를 비롯한 강원 일부지역이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 이른바 '포켓몬 성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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