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을 잡아라’ 양구·인제·화천군도 가능

미국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GO)'가 강원도 속초와 고성, 양양에 이어 접경지역인 강원도 양구와 인제, 화천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양구군은 '포켓몬 고(GO)' 게임 개발사가 데이터 입력을 위해 전 세계를 마름모꼴로 구분했다는 것에 착안해 양구 지역에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한 지를 현지조사한 결과, 양구군 동면 팔랑리와 해안면 전지역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양구군 동면사무소를 지나 팔랑리 마을에 들어서면 포켓몬들이 나타나고, 해안면으로 향하는 북쪽으로 갈수록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부 관광객들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기 위해 동면사무소 등지로 찾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포켓몬 고' 게임과 29일부터 31일까지 양구 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되는 양구 배꼽축제를 연계한 홍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접경지역인 강원도 인제 서화면 천도리와 북면 용대리, 강원도 화천군 화천 읍에서도 '포켓몬 고' 모바일 게임이 가능하다는 인증 사진과 글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