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폭염 주춤…당분간 아침저녁 선선

입력 2016.07.17 (21:24) 수정 2016.07.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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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초복이었는데 그리 덥지는 않았습니다.

주말 내내 우중충한 날씨에 밤에는 서늘하기까지 했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거란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산한 날씨 탓에 휴일인데도 수영장이 한산합니다.

물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뜨끈한 국물부터 들이켭니다.

<인터뷰> 지광규(서울시 은평구) : "오늘(17일) 나와보니까 바람도 많이 불고 물속에 들어가서 나오다 보니까 많이 추워서 애들이 굉장히 추워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일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탭니다.

주말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한 데다 기온이 종일 20도 안팎으로 서늘했던 탓입니다.

날씨가 급변한 이유는 한반도 상공의 기류 변화 때문입니다.

최근 한반도 북동쪽으로 러시아 캄차카 반도 부근까지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반면 북쪽의 찬 공기가 고기압에 막혀 한반도까지 남하하면서 서울의 낮 기온은 이보다 5도 이상 낮았습니다.

내일(18일)부터 낮 기온은 점차 오르겠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경희(기상청 통보관) : "내일(18일)과 모레(19일)는 상층의 한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하겠으나, 낮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심한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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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에 폭염 주춤…당분간 아침저녁 선선
    • 입력 2016-07-17 21:26:42
    • 수정2016-07-18 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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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초복이었는데 그리 덥지는 않았습니다. 주말 내내 우중충한 날씨에 밤에는 서늘하기까지 했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거란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산한 날씨 탓에 휴일인데도 수영장이 한산합니다. 물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뜨끈한 국물부터 들이켭니다. <인터뷰> 지광규(서울시 은평구) : "오늘(17일) 나와보니까 바람도 많이 불고 물속에 들어가서 나오다 보니까 많이 추워서 애들이 굉장히 추워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일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탭니다. 주말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한 데다 기온이 종일 20도 안팎으로 서늘했던 탓입니다. 날씨가 급변한 이유는 한반도 상공의 기류 변화 때문입니다. 최근 한반도 북동쪽으로 러시아 캄차카 반도 부근까지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반면 북쪽의 찬 공기가 고기압에 막혀 한반도까지 남하하면서 서울의 낮 기온은 이보다 5도 이상 낮았습니다. 내일(18일)부터 낮 기온은 점차 오르겠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경희(기상청 통보관) : "내일(18일)과 모레(19일)는 상층의 한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하겠으나, 낮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심한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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