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야구장 효과 ‘톡톡’…800만 관중 순항

입력 2016.07.17 (21:32) 수정 2016.07.17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박병호와 김현수 등 간판선수들의 해외 진출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관중이 약 15% 증가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넘어, 900만 관중까지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야구장의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올 시즌엔 지난해보다 15%가 늘어난 경기당 관중 11,945명을 기록해, 정규시즌 860만 명의 관중이 예상됩니다.

지난 82년 143만 명으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95년 중흥기와 2000년대 초반 암흑기를 거쳐, 최고의 황금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삼성) : "남은 선수생활 동안 팬들에게 더 가까이 가고 서비스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병호 등 스타들이 대거 해외로 진출했지만, 팀 중심의 응원문화가 정착되면서, 흥행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고척과 대구 등 새로운 구장에 50% 이상 관중이 늘어나 신축 구장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기 구단인 한화와 엘지 롯데, 기아가 치열한 5강 경쟁을 하는 것도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야구팬) : "올해 처음으로 시즌권을 끊어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시즌권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800만 관중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사건 사고와 성숙하지 못한 관중 문화 등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 야구장 효과 ‘톡톡’…800만 관중 순항
    • 입력 2016-07-17 21:35:10
    • 수정2016-07-17 21:51:50
    뉴스 9
<앵커 멘트>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박병호와 김현수 등 간판선수들의 해외 진출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관중이 약 15% 증가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넘어, 900만 관중까지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야구장의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올 시즌엔 지난해보다 15%가 늘어난 경기당 관중 11,945명을 기록해, 정규시즌 860만 명의 관중이 예상됩니다.

지난 82년 143만 명으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95년 중흥기와 2000년대 초반 암흑기를 거쳐, 최고의 황금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삼성) : "남은 선수생활 동안 팬들에게 더 가까이 가고 서비스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병호 등 스타들이 대거 해외로 진출했지만, 팀 중심의 응원문화가 정착되면서, 흥행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고척과 대구 등 새로운 구장에 50% 이상 관중이 늘어나 신축 구장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기 구단인 한화와 엘지 롯데, 기아가 치열한 5강 경쟁을 하는 것도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야구팬) : "올해 처음으로 시즌권을 끊어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시즌권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800만 관중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사건 사고와 성숙하지 못한 관중 문화 등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