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8천 마리가 만든 태화강 ‘비경’

입력 2016.07.18 (12:36) 수정 2016.07.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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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 태화강변 십리대숲은 국내 최대의 백로 서식지입니다.

8천 마리의 백로가 대나무숲과 어울려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태화강변을 따라 십 리에 걸쳐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십리대숲'

한여름 도심 대나무숲이 눈이 내려앉은 듯 하얗게 변했습니다.

짝을 찾는 백로들의 춤사위가 이어지는 동안, 둥지 속 백로 자매는 어미가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수컷 백로는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습니다.

1m가 넘는 중대백로에서부터 40cm 정도로 몸집이 작은 노란 쇠백로까지 7종의 백로가 대나무숲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석 달 전부터 모여든 백로는 절정기인 지금 8천 마리가 넘어섰습니다.

5년 전보다 2배로 불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차윤(태화강 생태해설사) : "먹이를 안정적으로 잘 구할 수 있고 잠잘 수 있는 곳도 편안하게 준비돼있고 안전이 유지되기 때문에 백로들의 천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름 철새인 백로는 10월이면 동남아로 떠납니다.

여름에는 백로, 겨울에는 까마귀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태화강 십리대숲, 최근 대통령이 직접 여름 휴가지로 소개한 곳인 만큼, 전국적인 관심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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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로 8천 마리가 만든 태화강 ‘비경’
    • 입력 2016-07-18 12:37:14
    • 수정2016-07-18 14:27:32
    뉴스 12
<앵커 멘트>

울산 태화강변 십리대숲은 국내 최대의 백로 서식지입니다.

8천 마리의 백로가 대나무숲과 어울려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태화강변을 따라 십 리에 걸쳐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십리대숲'

한여름 도심 대나무숲이 눈이 내려앉은 듯 하얗게 변했습니다.

짝을 찾는 백로들의 춤사위가 이어지는 동안, 둥지 속 백로 자매는 어미가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수컷 백로는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습니다.

1m가 넘는 중대백로에서부터 40cm 정도로 몸집이 작은 노란 쇠백로까지 7종의 백로가 대나무숲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석 달 전부터 모여든 백로는 절정기인 지금 8천 마리가 넘어섰습니다.

5년 전보다 2배로 불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차윤(태화강 생태해설사) : "먹이를 안정적으로 잘 구할 수 있고 잠잘 수 있는 곳도 편안하게 준비돼있고 안전이 유지되기 때문에 백로들의 천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름 철새인 백로는 10월이면 동남아로 떠납니다.

여름에는 백로, 겨울에는 까마귀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태화강 십리대숲, 최근 대통령이 직접 여름 휴가지로 소개한 곳인 만큼, 전국적인 관심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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