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갈까?] ③ 자전거로 즐기는 남도의 멋…섬진강·영산강

입력 2016.07.21 (16:38) 수정 2016.07.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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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유채꽃이 핀 전남 광양시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지난 4월 유채꽃이 핀 전남 광양시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보관 가옥, 32만㎡ 부지의 대나무숲,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 증기기관 열차,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영상테마파크...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이 흥미롭고 기대되는 곳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길이 있다. 그것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경험할 수 있는 곳. 바로 전라남도의 자랑, 섬진강 자전거길과 영산강 자전거길이다.

전북 임실에서 시작(남쪽 → 북쪽 기준)하는 섬진강 자전거길과 전남 담양에서 시작되는 영산강 자전거길의 메인 코스는 서로 떨어져 있다. 하지만 두 길 사이에 26㎞의 연결 노선이 마련돼 있어 자전거만으로 두 코스를 모두 완주하기 수월하다.

이 경우 총 코스는 307㎞로, 가족들이 2 ~ 3일 정도 시간을 내 영산강과 섬진강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 자연미 살린 섬진강 자전거길

보다 자세한 자전거길 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http://www.bik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보다 자세한 자전거길 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http://www.bik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총 길이 149㎞의 구간(예상시간 9시간 40분)으로 전북 임실 섬진강 생활 체육공원에서 시작해 전남 광양시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섬진강 자전거길의 설계 단계부터 공공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기 위한 노력으로, 전국의 자전거길 가운데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자전거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섬진강 하면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일 것이다.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하면 얼마 안 가 임실군의 '진뫼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다. 이 진뫼마을은 섬진강 지류 중에 아름다움이 으뜸인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각각 폐교각과 폐터널을 활용해 만든 향가목교(왼쪽)와 향가터널 자전거길각각 폐교각과 폐터널을 활용해 만든 향가목교(왼쪽)와 향가터널 자전거길

순창과 남원의 경계에 이르면 독특한 풍경의 자전거길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일제 강점기 시절, 철도를 놓으려다 중단된 뒤 그대로 방치됐던 폐교각(219m)과 폐터널(390m)을 리모델링한 자전거길이다.

폐교각으로 만든 향가목교 중간 지점에는 투명 강화 유리로 만들어진 바닥이 설치된 '스카이 워크' 구간이 있어 아찔한 체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섬진강 기차마을섬진강 기차마을

곡성군에서는 기차를 테마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섬진강 기차 마을'에는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 레일 펜션, 레일 바이크 등 기차를 통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4개 품종의 장미가 있는 1004장미공원도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코스 중 하나다.

구례군에 도착하면 길이 24㎞에 달하는 '벚나무 터널'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 이 길은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뽑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벚꽃이 진 여름이라도 풍성한 녹음으로 시원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사성암(왼쪽)과 화엄사사성암(왼쪽)과 화엄사

기암절벽에 지어진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암자인 '사성암'과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인 각황전을 비롯해 19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화엄사' 역시 구례군 구간의 볼거리 중 하나다.

섬진강 자전거길이 지나는 마지막 지역인 광양시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관됐었던 국문학자 정병욱의 옛 가옥이 있다. 윤동주가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유고를 건네받았던 정병욱 측은 일본의 공출제도를 피하기 위해 유고를 항아리 속에 숨긴 뒤 마루 널빤지를 뜯어 그 아래에 보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10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진 '매화마을(섬진마을)'을 지나며 섬진강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섬진강 자전거길의 매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 인증센터는 섬진강 생활 체육공원, 장군목, 향가유원지, 황탄정, 사성암, 남도 대교, 매화마을, 배알도 수변공원 등 8곳에 마련돼 있어 이곳을 지날 때 마다 인증 수첩에 도장을 찍을 수 있다.

◆ 죽림욕부터 영상테마파크까지… 즐거움 다양한 영산강 자전거길

보다 자세한 자전거길 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http://www.bike.go.kr/)에서확인할 수 있다.보다 자세한 자전거길 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http://www.bike.go.kr/)에서확인할 수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과 함께 남도를 대표하는 자전거길인 영산강 자전거길은 전남 담양댐부터 목포의 영산강 하굿둑까지 이어진 133㎞ 구간(예상시간 8시간 50분)이다. 전체 거리는 섬진강 자전거길보다 16㎞ 정도 짧지만, 뒤지지 않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자랑한다.

담양댐에서 영산강 자전거길 코스를 출발해 약 7㎞를 가면 이 자전거길의 대표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만날 수 있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로 뒤덮인 이 길은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기분 좋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지금은 많은 이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된 메타세쿼이아 길은 사실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우연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1970년대 초 전국적으로 '가로수 심기 사업'을 진행할 당시,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할 메타세쿼이아 묘목이 담양으로 잘못 배달된 것이다. 메타세쿼이아는 당시 흔한 수종이 아닌 데다 값도 비싼 나무였다. 결국 담양군은 묘목을 돌려보내지 않고 얼른 심어버렸다고 한다.

재밌는 사연을 담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면 울창한 대나무 숲인 '죽녹원'에 도착한다. 약 32만㎥의 대나무 숲인 죽녹원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4.2㎞의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잠깐 자전거에서 내려 걸으며 휴식하기에 적합하다.

나주영상테마파크(왼쪽)와 유달산 조각공원나주영상테마파크(왼쪽)와 유달산 조각공원

영산강 자전거길은 멋진 자연만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 여행도 제공한다. 바로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나주영상테마파크가 그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테마파크인 이곳은 14만㎥ 부지에 옛 고구려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드라마 '주몽'이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작품이다.

나주와 무안을 연결하는 몽탄대교를 건너면 이른바 자전거 하이웨이로 불리는 둑방길을 만난다. 몽탄대교에서 소댕이나루터에 이르는 약 10㎞ 구간은 일직선 구간이며,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확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영산강 자전거길의 끝에 다다르면 목포의 상징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유달산에 올라 목포시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유달산 이등 바위 아래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 조각공원인 유달산 조각공원이 조성돼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센터는 담양댐, 메타세쿼이아 길, 담양 대나무숲,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관람 전망대, 영산강 하굿둑 등 7곳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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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 갈까?] ③ 자전거로 즐기는 남도의 멋…섬진강·영산강
    • 입력 2016-07-21 16:38:40
    • 수정2016-07-26 17:53:32
    2016 여름휴가 여기 갈까?
지난 4월 유채꽃이 핀 전남 광양시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보관 가옥, 32만㎡ 부지의 대나무숲,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 증기기관 열차,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영상테마파크...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이 흥미롭고 기대되는 곳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길이 있다. 그것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경험할 수 있는 곳. 바로 전라남도의 자랑, 섬진강 자전거길과 영산강 자전거길이다.

전북 임실에서 시작(남쪽 → 북쪽 기준)하는 섬진강 자전거길과 전남 담양에서 시작되는 영산강 자전거길의 메인 코스는 서로 떨어져 있다. 하지만 두 길 사이에 26㎞의 연결 노선이 마련돼 있어 자전거만으로 두 코스를 모두 완주하기 수월하다.

이 경우 총 코스는 307㎞로, 가족들이 2 ~ 3일 정도 시간을 내 영산강과 섬진강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 자연미 살린 섬진강 자전거길

보다 자세한 자전거길 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http://www.bik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총 길이 149㎞의 구간(예상시간 9시간 40분)으로 전북 임실 섬진강 생활 체육공원에서 시작해 전남 광양시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섬진강 자전거길의 설계 단계부터 공공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기 위한 노력으로, 전국의 자전거길 가운데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자전거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섬진강 하면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일 것이다.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하면 얼마 안 가 임실군의 '진뫼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다. 이 진뫼마을은 섬진강 지류 중에 아름다움이 으뜸인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각각 폐교각과 폐터널을 활용해 만든 향가목교(왼쪽)와 향가터널 자전거길
순창과 남원의 경계에 이르면 독특한 풍경의 자전거길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일제 강점기 시절, 철도를 놓으려다 중단된 뒤 그대로 방치됐던 폐교각(219m)과 폐터널(390m)을 리모델링한 자전거길이다.

폐교각으로 만든 향가목교 중간 지점에는 투명 강화 유리로 만들어진 바닥이 설치된 '스카이 워크' 구간이 있어 아찔한 체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군에서는 기차를 테마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섬진강 기차 마을'에는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 레일 펜션, 레일 바이크 등 기차를 통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4개 품종의 장미가 있는 1004장미공원도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코스 중 하나다.

구례군에 도착하면 길이 24㎞에 달하는 '벚나무 터널'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 이 길은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뽑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벚꽃이 진 여름이라도 풍성한 녹음으로 시원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사성암(왼쪽)과 화엄사
기암절벽에 지어진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암자인 '사성암'과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인 각황전을 비롯해 19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화엄사' 역시 구례군 구간의 볼거리 중 하나다.

섬진강 자전거길이 지나는 마지막 지역인 광양시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관됐었던 국문학자 정병욱의 옛 가옥이 있다. 윤동주가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유고를 건네받았던 정병욱 측은 일본의 공출제도를 피하기 위해 유고를 항아리 속에 숨긴 뒤 마루 널빤지를 뜯어 그 아래에 보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10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진 '매화마을(섬진마을)'을 지나며 섬진강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섬진강 자전거길의 매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 인증센터는 섬진강 생활 체육공원, 장군목, 향가유원지, 황탄정, 사성암, 남도 대교, 매화마을, 배알도 수변공원 등 8곳에 마련돼 있어 이곳을 지날 때 마다 인증 수첩에 도장을 찍을 수 있다.

◆ 죽림욕부터 영상테마파크까지… 즐거움 다양한 영산강 자전거길

보다 자세한 자전거길 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http://www.bike.go.kr/)에서확인할 수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과 함께 남도를 대표하는 자전거길인 영산강 자전거길은 전남 담양댐부터 목포의 영산강 하굿둑까지 이어진 133㎞ 구간(예상시간 8시간 50분)이다. 전체 거리는 섬진강 자전거길보다 16㎞ 정도 짧지만, 뒤지지 않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자랑한다.

담양댐에서 영산강 자전거길 코스를 출발해 약 7㎞를 가면 이 자전거길의 대표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만날 수 있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로 뒤덮인 이 길은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기분 좋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지금은 많은 이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된 메타세쿼이아 길은 사실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우연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1970년대 초 전국적으로 '가로수 심기 사업'을 진행할 당시,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할 메타세쿼이아 묘목이 담양으로 잘못 배달된 것이다. 메타세쿼이아는 당시 흔한 수종이 아닌 데다 값도 비싼 나무였다. 결국 담양군은 묘목을 돌려보내지 않고 얼른 심어버렸다고 한다.

재밌는 사연을 담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면 울창한 대나무 숲인 '죽녹원'에 도착한다. 약 32만㎥의 대나무 숲인 죽녹원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4.2㎞의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잠깐 자전거에서 내려 걸으며 휴식하기에 적합하다.

나주영상테마파크(왼쪽)와 유달산 조각공원
영산강 자전거길은 멋진 자연만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 여행도 제공한다. 바로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나주영상테마파크가 그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테마파크인 이곳은 14만㎥ 부지에 옛 고구려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드라마 '주몽'이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작품이다.

나주와 무안을 연결하는 몽탄대교를 건너면 이른바 자전거 하이웨이로 불리는 둑방길을 만난다. 몽탄대교에서 소댕이나루터에 이르는 약 10㎞ 구간은 일직선 구간이며,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확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영산강 자전거길의 끝에 다다르면 목포의 상징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유달산에 올라 목포시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유달산 이등 바위 아래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 조각공원인 유달산 조각공원이 조성돼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센터는 담양댐, 메타세쿼이아 길, 담양 대나무숲,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관람 전망대, 영산강 하굿둑 등 7곳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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