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르도안에 군부 쿠데타 움직임 사전 경고”

입력 2016.07.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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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터키 군부의 쿠데타 움직임을 미리 포착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사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 발발 몇 시간 전에 러시아 측으로부터 쿠데타 준비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며 "러시아군 첩보부대가 터키국가정보부(MIT)에 이 같은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터키 외교 소식통들이 이러한 사실을 일부 아랍 언론에 전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공습작전을 위해 운용하는 현지 흐메이밈 공군기지의 첩보 장비를 이용해 터키 군부의 교신 내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의 사전 경고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 세력이 마르마리스의 호텔에 도착하기 직전 그곳을 탈출할 수 있었고 이것이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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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에르도안에 군부 쿠데타 움직임 사전 경고”
    • 입력 2016-07-21 17:27:26
    국제
러시아가 터키 군부의 쿠데타 움직임을 미리 포착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사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 발발 몇 시간 전에 러시아 측으로부터 쿠데타 준비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며 "러시아군 첩보부대가 터키국가정보부(MIT)에 이 같은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터키 외교 소식통들이 이러한 사실을 일부 아랍 언론에 전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공습작전을 위해 운용하는 현지 흐메이밈 공군기지의 첩보 장비를 이용해 터키 군부의 교신 내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의 사전 경고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 세력이 마르마리스의 호텔에 도착하기 직전 그곳을 탈출할 수 있었고 이것이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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