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 패대기친 美 경찰…인종차별 발언까지

입력 2016.07.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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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경찰이 제한속도를 넘겨 달린 승용차를 정지시켰습니다.

20대 흑인 여성 운전자가 반발하며 언쟁이 벌어집니다.

<녹취> 오스틴 경찰·피해 여성 : "저항하지 말고 차에서 내려요. (내릴 테니 비켜 주세요.)"

경찰은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녹취> 피해 여성·오스틴 경찰 : "오 맙소사! (손을 등 뒤로 돌려!)"

분풀이라도 하듯 발을 걸어 또다시 넘어뜨렸습니다.

체포된 여성은 순찰차에 태워졌고 이번엔 운전대를 잡은 다른 경찰관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늘어놓습니다.

<녹취> 오스틴 경찰·피해 여성 : "많은 사람들이 왜 흑인을 두려워 하는지 알아요? 내가 해답을 알려줄까? (왜요?) 흑인에게 폭력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

지역 언론사가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1년이 넘도록 진상을 모르고 있었다는 경찰서장은 피해자와 주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어세비도(오스틴 경찰서장) : "진상을 처음 알았을 떄 억장이 무너지고 슬펐습니다."

오스틴 경찰서는 두 경관의 행위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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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여성 패대기친 美 경찰…인종차별 발언까지
    • 입력 2016-07-23 09:57:23
    국제
텍사스 경찰이 제한속도를 넘겨 달린 승용차를 정지시켰습니다.

20대 흑인 여성 운전자가 반발하며 언쟁이 벌어집니다.

<녹취> 오스틴 경찰·피해 여성 : "저항하지 말고 차에서 내려요. (내릴 테니 비켜 주세요.)"

경찰은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녹취> 피해 여성·오스틴 경찰 : "오 맙소사! (손을 등 뒤로 돌려!)"

분풀이라도 하듯 발을 걸어 또다시 넘어뜨렸습니다.

체포된 여성은 순찰차에 태워졌고 이번엔 운전대를 잡은 다른 경찰관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늘어놓습니다.

<녹취> 오스틴 경찰·피해 여성 : "많은 사람들이 왜 흑인을 두려워 하는지 알아요? 내가 해답을 알려줄까? (왜요?) 흑인에게 폭력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

지역 언론사가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1년이 넘도록 진상을 모르고 있었다는 경찰서장은 피해자와 주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어세비도(오스틴 경찰서장) : "진상을 처음 알았을 떄 억장이 무너지고 슬펐습니다."

오스틴 경찰서는 두 경관의 행위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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