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살인적’ 폭염…곳곳서 화재 유발

입력 2016.07.24 (21:06) 수정 2016.07.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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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건 우리나라뿐 만이 아닙니다.

중국 남부는 낮 기온이 40도를 웃돌면서 최고 단계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중동은 50도가 넘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절절 끓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가에 세워져 있던 전동 자전거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휩싸입니다.

전기 배터리가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입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서는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이내 불이 붙습니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서 차량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량 화재 목격자 : "차 주인이 에어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황급히 길옆에 차를 세운 뒤 불을 껐습니다."

실제로 중국 남부지역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최고 단계의 경보인 고온 홍색 경보가 올 들어 처음 발령됐습니다.

섭씨 35도를 넘는 불볕더위로 노약자들이 열사병에 걸려 집단으로 병원에 실려오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폭우로 물난리를 겪었던 이곳 베이징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밤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섭씨 54도에 육박하면서 살인적인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발생한 거대한 산불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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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살인적’ 폭염…곳곳서 화재 유발
    • 입력 2016-07-24 21:07:57
    • 수정2016-07-24 2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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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건 우리나라뿐 만이 아닙니다.

중국 남부는 낮 기온이 40도를 웃돌면서 최고 단계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중동은 50도가 넘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절절 끓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가에 세워져 있던 전동 자전거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휩싸입니다.

전기 배터리가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입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서는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이내 불이 붙습니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서 차량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량 화재 목격자 : "차 주인이 에어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황급히 길옆에 차를 세운 뒤 불을 껐습니다."

실제로 중국 남부지역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최고 단계의 경보인 고온 홍색 경보가 올 들어 처음 발령됐습니다.

섭씨 35도를 넘는 불볕더위로 노약자들이 열사병에 걸려 집단으로 병원에 실려오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폭우로 물난리를 겪었던 이곳 베이징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밤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섭씨 54도에 육박하면서 살인적인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발생한 거대한 산불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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