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잇단 악취 원인 ‘오리무중’…정밀조사 착수

입력 2016.07.24 (21:15) 수정 2016.07.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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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정체불명의 악취가 발생해 사흘 동안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관계당국이 총동원돼 조사를 해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가운데, 인터넷과 SNS에 '지진 전조 현상이다' '고리 원전의 이상 징후'라는 등 온갖 설이 나돌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도심 하천이 악취로 뒤덮였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2시간 넘게 계속되자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인근 아파트 주민 : "달걀 썩는 냄새가 조금 많이 나는 것 같았어요"

이런 냄새 신고는 지난 22일부터 사흘 동안 모두 48건이 접수됐는데, 하루 간격으로 울산 울주군, 시내 중심가, 그리고 동구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석유화학공단과 멀지 않은 지역이어서, 가스나 유독물의 누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지만 작은 단서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울산소방본부 관계자 : "가스감지기나 특수차 감지기로 위험물이나 유독물 감지되는 게 있는지 확인을 계속했습니다"

앞서 부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빗발쳐 당시 부근을 운항한 선박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산시와 울산시 등은 특히 지진전조설 등 인터넷에 나도는 각종 추측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울산시와 소방당국은 울산 곳곳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냄새에 대해 사흘 동안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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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울산 잇단 악취 원인 ‘오리무중’…정밀조사 착수
    • 입력 2016-07-24 21:15:48
    • 수정2016-07-24 22: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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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정체불명의 악취가 발생해 사흘 동안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관계당국이 총동원돼 조사를 해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가운데, 인터넷과 SNS에 '지진 전조 현상이다' '고리 원전의 이상 징후'라는 등 온갖 설이 나돌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도심 하천이 악취로 뒤덮였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2시간 넘게 계속되자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인근 아파트 주민 : "달걀 썩는 냄새가 조금 많이 나는 것 같았어요"

이런 냄새 신고는 지난 22일부터 사흘 동안 모두 48건이 접수됐는데, 하루 간격으로 울산 울주군, 시내 중심가, 그리고 동구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석유화학공단과 멀지 않은 지역이어서, 가스나 유독물의 누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지만 작은 단서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울산소방본부 관계자 : "가스감지기나 특수차 감지기로 위험물이나 유독물 감지되는 게 있는지 확인을 계속했습니다"

앞서 부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빗발쳐 당시 부근을 운항한 선박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산시와 울산시 등은 특히 지진전조설 등 인터넷에 나도는 각종 추측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울산시와 소방당국은 울산 곳곳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냄새에 대해 사흘 동안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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