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야권연대는 국민의당 소멸시키자는 것”

입력 2016.07.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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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에서 제기되는 야권연대와 관련해 "통합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 국민의당을 소멸시키자는 것과 똑같다" 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25일(오늘)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및 연석회의'에서 "요즘 야권연대에 관한 질문을 받는데,(지난 총선에서)분열하고 승리하기는 처음이며,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어서 정권교체의 길로 가자" 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개혁진보, 정동영의 통일정책이 합쳐서 나아가다가 박지원의 헌정치가 합쳐서 싸워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또 사드배치에 미온적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과 관련해 "저는 야당의 공조를 압박하고,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반대의 뜻을 표한 의원들과 연대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며 "성주를 방문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각 지역위원장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위원장들은 국민의당이 정당으로서 기본적인 구성이 갖춰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며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한 지역위원장은 "박지원 위원장의 말대로 현재 국민의당은 가건물 상태"라며 "원외인사가 다수인 지역위원장들이 지역기반을 다지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시스템을 빨리 갖추기 위해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위원장은 "국민의당이 '호남자민련'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영남특별위원회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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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야권연대는 국민의당 소멸시키자는 것”
    • 입력 2016-07-25 18:03:52
    정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에서 제기되는 야권연대와 관련해 "통합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 국민의당을 소멸시키자는 것과 똑같다" 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25일(오늘)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및 연석회의'에서 "요즘 야권연대에 관한 질문을 받는데,(지난 총선에서)분열하고 승리하기는 처음이며,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어서 정권교체의 길로 가자" 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개혁진보, 정동영의 통일정책이 합쳐서 나아가다가 박지원의 헌정치가 합쳐서 싸워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또 사드배치에 미온적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과 관련해 "저는 야당의 공조를 압박하고,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반대의 뜻을 표한 의원들과 연대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며 "성주를 방문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각 지역위원장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위원장들은 국민의당이 정당으로서 기본적인 구성이 갖춰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며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한 지역위원장은 "박지원 위원장의 말대로 현재 국민의당은 가건물 상태"라며 "원외인사가 다수인 지역위원장들이 지역기반을 다지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시스템을 빨리 갖추기 위해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위원장은 "국민의당이 '호남자민련'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영남특별위원회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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