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어제 새벽 확성기로 北에 ‘인공어초’ 설치 통보

입력 2016.07.25 (18:49) 수정 2016.07.2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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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가 어제(24일) 새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북측에 서해 '인공어초' 설치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유엔사가 어제 새벽 JSA에서 북한 측에 확성기로 서해에서의 인공어초 설치 계획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에서 인공어초 추가 설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측에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인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과 북한군-유엔사 간 직통 전화 등은 단절돼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오늘 조선인민군 해군 서해함대 보도를 통해 "미제 침략군놈들은 24일 어뜩(어둑한) 새벽인 2시 45분경 판문점 군사분계선상에 게바라(함부로) 나와 확성기로 '인공어초 설치'에 대해 통보하는 놀음을 벌여놓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흉심의 발로', '분별없이 날뛰지 말라'는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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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5 18:49:10
    • 수정2016-07-25 20:38:00
    정치
유엔군사령부가 어제(24일) 새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북측에 서해 '인공어초' 설치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유엔사가 어제 새벽 JSA에서 북한 측에 확성기로 서해에서의 인공어초 설치 계획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에서 인공어초 추가 설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측에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인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과 북한군-유엔사 간 직통 전화 등은 단절돼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오늘 조선인민군 해군 서해함대 보도를 통해 "미제 침략군놈들은 24일 어뜩(어둑한) 새벽인 2시 45분경 판문점 군사분계선상에 게바라(함부로) 나와 확성기로 '인공어초 설치'에 대해 통보하는 놀음을 벌여놓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흉심의 발로', '분별없이 날뛰지 말라'는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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