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1경기 아닌 2경기 조작…3백만 원 받았다”

입력 2016.07.25 (21:54) 수정 2016.07.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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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조작을 했다고 어제 자신신고한 기아의 유창식이 경찰 조사에서 추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경기가 당초 1경기 뿐이라고 했다가 두 경기였다고 번복해 팬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창식이 한화 시절 승부조작을 했다고 밝힌 또다른 경기입니다

2014년 4월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유창식은, 두 타자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3번 타자 조쉬벨을 상대로 초구부터 제구력이 흔들렸습니다.

유창식은 결국 5구 만에 볼넷을 내줘 이번에도 '첫이닝 볼넷' 승부조작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신정교(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어제 인정했던 4월 1일 (삼성전) 경기 외에도 4월 19일 LG전에서 1회에 돈 백 만원을 받고 고의사구로 진루시켜준 것이 확인됐습니다."

유창식은 애초 기아 구단에 승부조작은 한 경기뿐이며 5백만원을 받았다고 자진 신고했습니다.

정작 경찰 조사에서는 승부조작은 두 경기였고, 3백만원을 받았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녹취> 유창식(기아 투수) :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심리적 상태가 안 좋아서 자수하게 됐습니다."

KBO는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한 선수에 대해 징계를 경감한다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거짓말로 구단은 물론 팬들까지 속인 사실을 자진 신고로 볼 수 있을지, 유창식은 다시한번 팬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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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창식 “1경기 아닌 2경기 조작…3백만 원 받았다”
    • 입력 2016-07-25 21:56:05
    • 수정2016-07-25 2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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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조작을 했다고 어제 자신신고한 기아의 유창식이 경찰 조사에서 추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경기가 당초 1경기 뿐이라고 했다가 두 경기였다고 번복해 팬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창식이 한화 시절 승부조작을 했다고 밝힌 또다른 경기입니다

2014년 4월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유창식은, 두 타자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3번 타자 조쉬벨을 상대로 초구부터 제구력이 흔들렸습니다.

유창식은 결국 5구 만에 볼넷을 내줘 이번에도 '첫이닝 볼넷' 승부조작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신정교(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어제 인정했던 4월 1일 (삼성전) 경기 외에도 4월 19일 LG전에서 1회에 돈 백 만원을 받고 고의사구로 진루시켜준 것이 확인됐습니다."

유창식은 애초 기아 구단에 승부조작은 한 경기뿐이며 5백만원을 받았다고 자진 신고했습니다.

정작 경찰 조사에서는 승부조작은 두 경기였고, 3백만원을 받았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녹취> 유창식(기아 투수) :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심리적 상태가 안 좋아서 자수하게 됐습니다."

KBO는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한 선수에 대해 징계를 경감한다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거짓말로 구단은 물론 팬들까지 속인 사실을 자진 신고로 볼 수 있을지, 유창식은 다시한번 팬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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