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아웅산 수치와 면담…유엔서 지지·방북 요청

입력 2016.07.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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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에게 유엔에서의 지지와 방북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리 외상은 이날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과 만나 과거 북한과 미얀마와의 우호 관계를 언급하면서, 수치 주도의 문민정부에서도 이런 전통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또 리 외무상은 수치 장관에게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요청도 했으나, 미얀마 측은 북한의 초청에 대해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고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은 과거 미얀마 군부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무기거래도 했다. 이 때문에 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 제재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됐다.

미얀마는 지난 2011년 테인 세인 정부 출범이후 시작된 개혁개방 조치를 통해 서방의 경제제재 조치에서 차츰 벗어났고,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한 수치 주도의 민주주의민족동맹 정부가 출범하면서 서방과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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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용호, 아웅산 수치와 면담…유엔서 지지·방북 요청
    • 입력 2016-07-26 00:08:29
    국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에게 유엔에서의 지지와 방북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리 외상은 이날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과 만나 과거 북한과 미얀마와의 우호 관계를 언급하면서, 수치 주도의 문민정부에서도 이런 전통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또 리 외무상은 수치 장관에게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요청도 했으나, 미얀마 측은 북한의 초청에 대해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고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은 과거 미얀마 군부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무기거래도 했다. 이 때문에 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 제재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됐다.

미얀마는 지난 2011년 테인 세인 정부 출범이후 시작된 개혁개방 조치를 통해 서방의 경제제재 조치에서 차츰 벗어났고,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한 수치 주도의 민주주의민족동맹 정부가 출범하면서 서방과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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