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언론인 42명에 체포 영장…대사급 외교관 해임 예고

입력 2016.07.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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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배후 척결에 속도를 내는 터키에서 유명 언론인 42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사가 보도했다.

휴리예트와 예니사파크 등 터키 유력 언론에서 두루 활동한 나즐르 을르작도 이번 체포영장 발부 명단에 포함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언론인 가운데 지금까지 5명을 붙잡았다.

터키당국은 이들이 언론활동 때문이 아니라 '범죄행위' 혐의로 심문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또 교수 등 지식인 31명도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터키 외교부는 테러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퀼렌의 지지자들이 외교부에 침투했다며, 그들을 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블류트 차부숄루 외교장관은 "외교부에서 귈렌에 연계된 직원이 누구인지 세밀한 조사를 거쳐 대사급 외교관을 포함한 외교관을 해임할 것"이라고 터키 하베르튀르크TV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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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언론인 42명에 체포 영장…대사급 외교관 해임 예고
    • 입력 2016-07-26 00:08:29
    국제
쿠데타 배후 척결에 속도를 내는 터키에서 유명 언론인 42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사가 보도했다.

휴리예트와 예니사파크 등 터키 유력 언론에서 두루 활동한 나즐르 을르작도 이번 체포영장 발부 명단에 포함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언론인 가운데 지금까지 5명을 붙잡았다.

터키당국은 이들이 언론활동 때문이 아니라 '범죄행위' 혐의로 심문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또 교수 등 지식인 31명도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터키 외교부는 테러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퀼렌의 지지자들이 외교부에 침투했다며, 그들을 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블류트 차부숄루 외교장관은 "외교부에서 귈렌에 연계된 직원이 누구인지 세밀한 조사를 거쳐 대사급 외교관을 포함한 외교관을 해임할 것"이라고 터키 하베르튀르크TV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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