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이란 방문 보류…이란에 강경한 트럼프 의식한 듯”

입력 2016.07.2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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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검토중이던 8월 이란 방문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과 서방간 핵 합의와 국제사회의 대 이란 유화 자세를 비판해 왔다고 소개하고, 아베 총리가 미국 대선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란 방문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본 뒤 방문 여부와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이란 핵합의 이후 서방의 제재가 풀리면서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유럽 각국의 고위 관리들이 이란을 방문, 자국 기업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베의 방문 보류가 일본 기업의 현지 진출 둔화로 연결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적절한 시기에 이란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고, 8월에 이란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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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이란 방문 보류…이란에 강경한 트럼프 의식한 듯”
    • 입력 2016-07-26 00:09:05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검토중이던 8월 이란 방문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과 서방간 핵 합의와 국제사회의 대 이란 유화 자세를 비판해 왔다고 소개하고, 아베 총리가 미국 대선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란 방문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본 뒤 방문 여부와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이란 핵합의 이후 서방의 제재가 풀리면서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유럽 각국의 고위 관리들이 이란을 방문, 자국 기업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베의 방문 보류가 일본 기업의 현지 진출 둔화로 연결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적절한 시기에 이란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고, 8월에 이란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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