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힐러리 이메일 폭로’ 러시아 해커 수사 착수

입력 2016.07.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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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터진 위키리크스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폭로 배후로 러시아 해커가 지목되면서 연방수사국 FBI가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FBI는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 전국위 사이버 침입을 수사 중이며 그 문제의 성격과 범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로전문사이트인 위키리크스는 지난 22일 민주당 전국위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 만 9,252건 등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들 이메일에는 지도부가 클린턴 전 장관에게 유리한 쪽으로 경선을 편파 진행했다는 의혹이 담겨 있다.

그러자 클린턴 전 장관 캠프의 로비 무크 선대본부장은 방송에 나와 "러시아 정부 해커들이 민주당 전산망에 침투해 이메일을 해킹했고, 이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한다"며 "러시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를 돕기 위해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동맹도 방어하지 않을 수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어서 러시아 측이 트럼프의 지원사격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트럼프 캠프 선대위원장인 폴 매나포트는 "미친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도 트위터에서 민주당 전대가 파문에 휩싸인 데 대해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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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 ‘힐러리 이메일 폭로’ 러시아 해커 수사 착수
    • 입력 2016-07-26 04:07:03
    국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터진 위키리크스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폭로 배후로 러시아 해커가 지목되면서 연방수사국 FBI가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FBI는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 전국위 사이버 침입을 수사 중이며 그 문제의 성격과 범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로전문사이트인 위키리크스는 지난 22일 민주당 전국위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 만 9,252건 등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들 이메일에는 지도부가 클린턴 전 장관에게 유리한 쪽으로 경선을 편파 진행했다는 의혹이 담겨 있다.

그러자 클린턴 전 장관 캠프의 로비 무크 선대본부장은 방송에 나와 "러시아 정부 해커들이 민주당 전산망에 침투해 이메일을 해킹했고, 이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한다"며 "러시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를 돕기 위해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동맹도 방어하지 않을 수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어서 러시아 측이 트럼프의 지원사격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트럼프 캠프 선대위원장인 폴 매나포트는 "미친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도 트위터에서 민주당 전대가 파문에 휩싸인 데 대해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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