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올림픽위원회 “이번 주말까지 선수촌 공사 마무리”

입력 2016.07.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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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자 이번 주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는 500여 명의 인력을 임시로 고용해 24시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질올림픽위의 마리우 안드라다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이르면 28일까지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식 개장한 리우올림픽 선수촌은 31개 동 3천604개 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올림픽 기간에 만 7천여 명의 선수들이 사용할 예정이고, 장애인올림픽 기간에는 6천여 명이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선수촌 주변은 8만 5천 명의 군경이 경호할 예정이다. 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의 선수촌 경호 인력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선수촌은 개장과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면서 일부 선수단이 입촌을 거부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호주 선수단은 전날 리우 선수촌 입촌을 거부하고 당분간 호텔 생활을 하기로 했다.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은 "선수촌이 안전하지 않고 준비가 덜 돼 있어서 호주 선수들은 선수촌에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 선수단은 화장실이 막히고 배관 시설을 통해 가스가 새고 있으며 계단에 조명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매우 어둡다고 주장했다.

호주 외에 영국,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네덜란드 선수단도 선수촌 상태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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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이번 주말까지 선수촌 공사 마무리”
    • 입력 2016-07-26 04:07:03
    국제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자 이번 주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는 500여 명의 인력을 임시로 고용해 24시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질올림픽위의 마리우 안드라다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이르면 28일까지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식 개장한 리우올림픽 선수촌은 31개 동 3천604개 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올림픽 기간에 만 7천여 명의 선수들이 사용할 예정이고, 장애인올림픽 기간에는 6천여 명이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선수촌 주변은 8만 5천 명의 군경이 경호할 예정이다. 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의 선수촌 경호 인력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선수촌은 개장과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면서 일부 선수단이 입촌을 거부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호주 선수단은 전날 리우 선수촌 입촌을 거부하고 당분간 호텔 생활을 하기로 했다.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은 "선수촌이 안전하지 않고 준비가 덜 돼 있어서 호주 선수들은 선수촌에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 선수단은 화장실이 막히고 배관 시설을 통해 가스가 새고 있으며 계단에 조명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매우 어둡다고 주장했다.

호주 외에 영국,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네덜란드 선수단도 선수촌 상태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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