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장애인시설 흉기난동범, “470명 죽이겠다” 예고편지

입력 2016.07.26 (16:04) 수정 2016.07.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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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일본 가나가와현의 장애인시설에서 흉기로 수십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5개월 전쯤 일본 국회의장에게 장애인을 학살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애인 시설 쓰쿠이야마유리엔의 전직 직원인 용의자 우에마쓰 사토시(26ㆍ무직)는 지난 2월 14일 오후 3시쯤 도쿄 중의원 의장 공관을 혼자 찾아가 경비를 맡고 있던 경찰관에게 편지를 전하려다 거절당했다. 우에마쓰는 다음날 오전 11시 다시 공관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에마쓰는 장애인이 "안락사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자)"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일한 쓰쿠이야마유리엔을 지목하며 "장애인 470명을 말살하겠다"는 글을 편지에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편지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도 써넣었다.

편지를 받은 경찰은 당일(2월 15일) 우에마쓰의 주소지 관할인 가나가와현경 쓰쿠이 경찰서에 전하고 대책을 의뢰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우에마쓰가 편지를 전달한 시점은 쓰쿠이야마유리엔에서 퇴직하기 직전이다.

우에마쓰는 26일 새벽 쓰쿠이야마유리엔에 침입한 뒤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9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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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6 16:04:18
    • 수정2016-07-26 17:40:42
    국제
26일 새벽 일본 가나가와현의 장애인시설에서 흉기로 수십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5개월 전쯤 일본 국회의장에게 장애인을 학살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애인 시설 쓰쿠이야마유리엔의 전직 직원인 용의자 우에마쓰 사토시(26ㆍ무직)는 지난 2월 14일 오후 3시쯤 도쿄 중의원 의장 공관을 혼자 찾아가 경비를 맡고 있던 경찰관에게 편지를 전하려다 거절당했다. 우에마쓰는 다음날 오전 11시 다시 공관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에마쓰는 장애인이 "안락사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자)"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일한 쓰쿠이야마유리엔을 지목하며 "장애인 470명을 말살하겠다"는 글을 편지에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편지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도 써넣었다.

편지를 받은 경찰은 당일(2월 15일) 우에마쓰의 주소지 관할인 가나가와현경 쓰쿠이 경찰서에 전하고 대책을 의뢰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우에마쓰가 편지를 전달한 시점은 쓰쿠이야마유리엔에서 퇴직하기 직전이다.

우에마쓰는 26일 새벽 쓰쿠이야마유리엔에 침입한 뒤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9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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