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국산 철근수입 작년보다 106.6%↑

국내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산 저가 철근의 수입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가 오늘(26일) 발표한 '6월 철강재 수입 동향'을 보면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12만 6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6% 급증했다. 일본산 철근도 1만 3천t이 수입돼 전년보다 700.1% 늘어났다. 중국과 일본의 철근 수입량 증가로 국내 철근 수입량은 14만 5천t으로 지난해보다 129.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산과 일본산 철근수입 물량은 64만 1천t과 6만 4천t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중국산 철근이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2%에 달했다.

이처럼 중국산 저가 철강이 밀려들면서 국내 업체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전체 철강재 수입량은 234만 1천t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31.4% 늘어났다.

같은 달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총 154만 3천t으로 지난해 6월보다 40.5% 증가했다. 일본산도 63만 2천t으로 수입돼 지난해보다 1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