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갈까?] ⑥ 스노클링 해외여행?…‘난 제주서 즐긴다’

입력 2016.07.26 (17:40) 수정 2016.07.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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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해외보다 좋아요”…제주바다 ‘스노클링 명소’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물고기, 그리고 산호초…

이 바닷속 세상을 실제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스노클링'.

마스크와 스노클, 그리고 오리발(Fin)만 있으면 바다에서 환상적인 수중 관광을 할 수 있다. 이 매력에 빠져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좋은 바다가 많은 동남아 등 해외로 휴가를 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꼭 비싼 항공료를 들이면서 스노클링을 하러 해외로 떠날 필요가 없다. 바로 우리나라의 제주에서도 환상적인 수중 여행을 할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 자연이 만든 천연 수영장

서귀포시 서홍동 황우지 해안 (제공: 한국관광공사)서귀포시 서홍동 황우지 해안 (제공: 한국관광공사)



가장 먼저 소개할 제주도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서귀포시 서홍동의 황우지 해안이다. 이곳에는 검은 현무암으로 둘러싸인 천연 수영장이 있다. '선녀탕'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절벽을 따라 이어진 85개 계단을 내려가야 마주할 수 있다.

황우지 해안에는 2개의 천연 수영장이 있다. 그중 하나는 위에서 바라보면 흡사 '하트(♡)'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투명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서둘러 스노클링을 하고 싶지만 물에 들어가면 성인의 발이 닿지 않을 정도로 깊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황우지 해안에는 그늘이 없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와 땡볕을 피하게 해줄 모자가 필수다.

◆ 아이들과 스노클링은 어디서?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제주시 한림읍 협재 해수욕장도 스노클링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조개껍데기 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 울창한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광과 앞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여기에 협재 해수욕장의 완만한 경사와 낮은 수심(평균 1.2m)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스노클링을 쉽게 즐기도록 해준다. 협재 해수욕장 주변에는 소나무가 우거져 야영과 산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협재 해수욕장의 남서쪽 부분과 맞닿은 금릉 해수욕장 역시 스노클링 애호가들이 찾는 곳이다.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 해변 (제공 : 한국관광공사)제주시 조천읍 서우봉 해변 (제공 : 한국관광공사)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 해변도 5도의 완만한 경사, 낮은 수심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스노클링을 즐기기 적합한 곳이다. 특히 서우봉 해변은 파도가 잔잔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스노클링만이 아니라 카약 애호가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 또 다른 스노클링 포인트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변은 얕은 수심에 더해 해변 인근에 넓게 형성된 바위가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스노클링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해변 주변에는 특색있는 카페들이 즐비해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변 등에도 스노클링 애호가들의 발길이 차츰 늘고 있다.


◆ 스노클링 할 때 꼭 기억하세요

흔히 스노클링은 뛰어난 수영 실력 없이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이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스노클링을 즐기다 발생하는 인명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어 높은 안전 의식이 요구된다.

스노클링을 할 때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스노클링 사고의 상당수가 혼자 있다가 발생한 것으로, 위급 상황 발생 시 도와줄 다른 사람이 함께 있어야 한다.

안전한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 되도록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스노클링 전에는 등을 중심으로 몸 전체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뜨거운 햇볕에 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수면 아래로 넣어 바닷속을 구경하는 스노클링을 하면서 자주 고개를 들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해변에서 너무 많이 떨어진 곳까지 가지 않도록 하며, 바위, 거센 파도 등 위험 물체나 상황이 없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머리를 너무 깊게 넣으면 스노클 끝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물고기 등 해양 생물 중에는 접촉 시 인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 따라서 눈으로만 보고 만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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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6 17:40:01
    • 수정2016-07-26 22:22:23
    2016 여름휴가 여기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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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변 등에도 스노클링 애호가들의 발길이 차츰 늘고 있다. ◆ 스노클링 할 때 꼭 기억하세요 흔히 스노클링은 뛰어난 수영 실력 없이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이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스노클링을 즐기다 발생하는 인명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어 높은 안전 의식이 요구된다. 스노클링을 할 때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스노클링 사고의 상당수가 혼자 있다가 발생한 것으로, 위급 상황 발생 시 도와줄 다른 사람이 함께 있어야 한다. 안전한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 되도록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스노클링 전에는 등을 중심으로 몸 전체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뜨거운 햇볕에 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수면 아래로 넣어 바닷속을 구경하는 스노클링을 하면서 자주 고개를 들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해변에서 너무 많이 떨어진 곳까지 가지 않도록 하며, 바위, 거센 파도 등 위험 물체나 상황이 없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머리를 너무 깊게 넣으면 스노클 끝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물고기 등 해양 생물 중에는 접촉 시 인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 따라서 눈으로만 보고 만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2016 여름휴가 여기 갈까?’ 시리즈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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