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터키 정상회담 8월 9일 열린다

입력 2016.07.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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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다음달 9일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크렘린 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러시아-터키 정상회담 일자가 현지시간으로 현지시간으로 26일에 정해졌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8월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페스코프 공보비서는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SU-24 전폭기 피격 사건으로 러-터키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회담의 의제는 현재 조율중이지만, 화제 거리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SU-24 전폭기를 격추한 사건으로 양국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다가, 지난달 에르도안 대통령이 숨진 전폭기 조종사의 유족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면서,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금지했던 자국민들의 터키 여행을 재개했고, 지난달 말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하면서 조만간 회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6일 발생한 터키 군부의 쿠데타 진압 과정에서 러시아가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나라라고 터키 외교부가 밝히기도 했다. 터키 외무장관은 "많은 나라가 터키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서한을 보내왔다"면서 특히 "러시아가 우리를 가장 많이 도운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사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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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터키 정상회담 8월 9일 열린다
    • 입력 2016-07-27 00:01:33
    국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다음달 9일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크렘린 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러시아-터키 정상회담 일자가 현지시간으로 현지시간으로 26일에 정해졌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8월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페스코프 공보비서는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SU-24 전폭기 피격 사건으로 러-터키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회담의 의제는 현재 조율중이지만, 화제 거리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SU-24 전폭기를 격추한 사건으로 양국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다가, 지난달 에르도안 대통령이 숨진 전폭기 조종사의 유족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면서,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금지했던 자국민들의 터키 여행을 재개했고, 지난달 말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하면서 조만간 회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6일 발생한 터키 군부의 쿠데타 진압 과정에서 러시아가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나라라고 터키 외교부가 밝히기도 했다. 터키 외무장관은 "많은 나라가 터키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서한을 보내왔다"면서 특히 "러시아가 우리를 가장 많이 도운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사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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