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SK vs 한화 (2016.07.26)

입력 2016.07.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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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한국 무대로 뛰어든 '사연 많은 신인' 김동엽(SK 와이번스)이 역전 결승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

SK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9-4로 누르고 한화전 3연패를 끊었다.

승리의 주역은 김동엽이었다. 김동엽은 0-1로 뒤진 2회초 1사 1, 2루에서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의 3구째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좌중월 역전 3점 아치를 그렸다. 10번째 1군 무대 출장에서 쳐낸 첫 홈런이다.

2009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3년 6월 팀을 떠난 김동엽은 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감당해야 하는 '2년 유예기간'을 거쳤고 올해 SK에 신인으로 입단했다.

신인 김동엽의 첫 홈런으로 SK는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에도 기회가 있었다. 한화는 1-3으로 뒤진 2회말 양성우의 중전 안타와 송광민의 타석에서 나온 SK 유격수 헥터 고메즈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성우가 포수 견제에 걸려 횡사했고, 신성현의 중전 안타 때 3루로 내달리던 송광민이 SK 중견수 김강민의 송구에 발목을 잡히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6회초 다시 김동엽의 배트가 폭발했다. 김동엽은 2사 1, 2루에서 서캠프의 커브를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쳤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는 큰 타구였다.

전날까지 1군 무대에서 단 한 개의 타점도 올리지 못했던 김동엽은 이날 5타점(4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한화는 6회말 윌리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K가 7회 1사 후 4타자 연속 안타를 치면서 3점을 더 뽑아 승기를 굳혔다.

박정권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은 SK는 정의윤이 중견수와 2루수 사이로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를 쳐 한 발 달아났고, 최정이 승부에 쐐기를 받는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정의윤은 9회초 좌월 솔로포로 시즌 20홈런을 채웠다.

한화 선발 서캠프는 6이닝 6피안타 5실점 부진으로 한국 무대에서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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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SK vs 한화 (2016.07.26)
    • 입력 2016-07-27 00: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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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한국 무대로 뛰어든 '사연 많은 신인' 김동엽(SK 와이번스)이 역전 결승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

SK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9-4로 누르고 한화전 3연패를 끊었다.

승리의 주역은 김동엽이었다. 김동엽은 0-1로 뒤진 2회초 1사 1, 2루에서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의 3구째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좌중월 역전 3점 아치를 그렸다. 10번째 1군 무대 출장에서 쳐낸 첫 홈런이다.

2009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3년 6월 팀을 떠난 김동엽은 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감당해야 하는 '2년 유예기간'을 거쳤고 올해 SK에 신인으로 입단했다.

신인 김동엽의 첫 홈런으로 SK는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에도 기회가 있었다. 한화는 1-3으로 뒤진 2회말 양성우의 중전 안타와 송광민의 타석에서 나온 SK 유격수 헥터 고메즈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성우가 포수 견제에 걸려 횡사했고, 신성현의 중전 안타 때 3루로 내달리던 송광민이 SK 중견수 김강민의 송구에 발목을 잡히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6회초 다시 김동엽의 배트가 폭발했다. 김동엽은 2사 1, 2루에서 서캠프의 커브를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쳤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는 큰 타구였다.

전날까지 1군 무대에서 단 한 개의 타점도 올리지 못했던 김동엽은 이날 5타점(4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한화는 6회말 윌리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K가 7회 1사 후 4타자 연속 안타를 치면서 3점을 더 뽑아 승기를 굳혔다.

박정권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은 SK는 정의윤이 중견수와 2루수 사이로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를 쳐 한 발 달아났고, 최정이 승부에 쐐기를 받는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정의윤은 9회초 좌월 솔로포로 시즌 20홈런을 채웠다.

한화 선발 서캠프는 6이닝 6피안타 5실점 부진으로 한국 무대에서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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