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두산 vs 넥센 (2016.07.26)

입력 2016.07.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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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힘찬 역투로 건재를 과시했다.

보우덴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선두 두산은 보우덴의 호투와 홈런포 4방을 앞세워 넥센을 7-1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3위 넥센은 2연패에 빠졌다.

두산 벤치는 보우덴의 호투에 한숨을 돌렸다. 보우덴은 지난달 3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139구 투혼 속에 KBO 통산 13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후 3경기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은 7.88에 그쳤다.

지난해 두산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극심한 슬럼프를 겪다 퇴출당한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하지만 보우덴은 이날 올 시즌 5번째 무실점 경기로 시즌 11승(6패)째를 따내고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화요일 경기 연승 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

두산은 1회초 허경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오재일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져 나왔다.

두산은 이어 류지혁의 우월 2루타와 보내기 번트,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4-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닉 에반스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7회초 류지혁의 타구를 투수 박주현이 놓친 데 이어 타구가 박주현의 발을 맞고 굴절되는 틈을 타 무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김재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류지혁이 홈을 밟아 또 1점을 더한 두산은 이어 민병헌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보우덴이 물러난 8회말 김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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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두산 vs 넥센 (2016.07.26)
    • 입력 2016-07-27 00: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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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힘찬 역투로 건재를 과시했다.

보우덴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선두 두산은 보우덴의 호투와 홈런포 4방을 앞세워 넥센을 7-1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3위 넥센은 2연패에 빠졌다.

두산 벤치는 보우덴의 호투에 한숨을 돌렸다. 보우덴은 지난달 3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139구 투혼 속에 KBO 통산 13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후 3경기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은 7.88에 그쳤다.

지난해 두산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극심한 슬럼프를 겪다 퇴출당한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하지만 보우덴은 이날 올 시즌 5번째 무실점 경기로 시즌 11승(6패)째를 따내고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화요일 경기 연승 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

두산은 1회초 허경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오재일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져 나왔다.

두산은 이어 류지혁의 우월 2루타와 보내기 번트,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4-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닉 에반스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7회초 류지혁의 타구를 투수 박주현이 놓친 데 이어 타구가 박주현의 발을 맞고 굴절되는 틈을 타 무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김재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류지혁이 홈을 밟아 또 1점을 더한 두산은 이어 민병헌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보우덴이 물러난 8회말 김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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