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오늘 대규모 ‘친박 만찬’…당권구도 조율 주목

입력 2016.07.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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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오늘(27일) 대규모 만찬을 주재한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과 가까운 의원 친박계 의원 50여 명에게 초청장을 보내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초청 대상도 초선에서부터 다선 의원들까지 총망라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장에서 서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고, 부응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만찬을 주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번 친박계의 대규모 회동이 다음달 9일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마감을 불과 이틀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총선 패배 책임론과 공천개입 논란으로 수세국면에 내몰린 친박계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세 결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친박계 좌장인 서 의원이 주선한 회동인 만큼 후보 간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친박계 내부에서 뚜렷한 당권 주자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홍문종 의원이 조만간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홍 의원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오늘 만찬에 당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후보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홍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아 초청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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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 오늘 대규모 ‘친박 만찬’…당권구도 조율 주목
    • 입력 2016-07-27 01:30:04
    정치
새누리당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오늘(27일) 대규모 만찬을 주재한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과 가까운 의원 친박계 의원 50여 명에게 초청장을 보내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초청 대상도 초선에서부터 다선 의원들까지 총망라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장에서 서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고, 부응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만찬을 주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번 친박계의 대규모 회동이 다음달 9일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마감을 불과 이틀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총선 패배 책임론과 공천개입 논란으로 수세국면에 내몰린 친박계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세 결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친박계 좌장인 서 의원이 주선한 회동인 만큼 후보 간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친박계 내부에서 뚜렷한 당권 주자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홍문종 의원이 조만간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홍 의원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오늘 만찬에 당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후보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홍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아 초청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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