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북핵, 美·北간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와 북한 간 문제”

입력 2016.07.27 (06:06) 수정 2016.07.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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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26일(현지시간)북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간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와 북한과의 문제라고 말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차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라오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라고 밝힌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태용 차장은 "북한의 핵개발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은 국제사회가 한 편에 있고 북한이 다른 편에 있는, 국제사회 전체와 북한과의 문제이지 미·북간 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본 출발점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지금 추진 중인 병진 노선도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정책이며, 북한 주민을 생각한다면 조속히 핵포기의 길로 들어와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북한의 경제발전을 포함한 다른 일들에 있어 우리와, 국제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기회가 있다"며 "북한으로서는 정책을 바꾸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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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용 “북핵, 美·北간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와 북한 간 문제”
    • 입력 2016-07-27 06:06:38
    • 수정2016-07-27 06: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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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26일(현지시간)북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간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와 북한과의 문제라고 말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차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라오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라고 밝힌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태용 차장은 "북한의 핵개발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은 국제사회가 한 편에 있고 북한이 다른 편에 있는, 국제사회 전체와 북한과의 문제이지 미·북간 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본 출발점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지금 추진 중인 병진 노선도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정책이며, 북한 주민을 생각한다면 조속히 핵포기의 길로 들어와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북한의 경제발전을 포함한 다른 일들에 있어 우리와, 국제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기회가 있다"며 "북한으로서는 정책을 바꾸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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