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평균 키, 100년 새 20.1cm ‘폭풍 성장’

입력 2016.07.27 (06:42) 수정 2016.07.27 (0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여성들의 키가 100년 새 20㎝나 커져 세계 200개국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는 해외 연구 결괍니다.

남성들도 세계 3위의 폭풍 성장셉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88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한눈에 봐도 소련 선수들과 키 차이가 월등하게 납니다.

평균 키 차이는 11㎝,

<녹취> : "또, 장신의 벽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28년이 지난 지금.

한국 대표팀의 키는 북유럽 선수들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실제 주전 공격수의 평균 키는 188㎝로 같습니다.

<녹취>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완벽합니다!"

영국 연구팀이 200개 국가 남녀의 100년간의 평균 키를 추적해봤더니 한국 여성의 평균 키는 1914년 142cm에서 백 년 만에 20cm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 등보다 성장 폭이 컸습니다.

남성도 평균 174.9㎝로 100년 전보다 15cm 커져 세계 3위의 성장 폭을 보였습니다.

경제 성장만큼이나, 영양과 위생 등 키에 영향을 주는 환경이 급속도로 나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성은주(교수/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 "감염병 같은 소모성 질환에 많이 걸렸었기 때문에 또한 성장 기회가 박탈될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최근 또 많이 해소됐기 때문에.."

100년 전 남녀 모두 최장신을 기록했던 스웨덴은 남성은 네덜란드에, 여성은 라트비아에 1위 자리를 내주고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女 평균 키, 100년 새 20.1cm ‘폭풍 성장’
    • 입력 2016-07-27 06:45:03
    • 수정2016-07-27 07:37: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 여성들의 키가 100년 새 20㎝나 커져 세계 200개국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는 해외 연구 결괍니다.

남성들도 세계 3위의 폭풍 성장셉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88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한눈에 봐도 소련 선수들과 키 차이가 월등하게 납니다.

평균 키 차이는 11㎝,

<녹취> : "또, 장신의 벽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28년이 지난 지금.

한국 대표팀의 키는 북유럽 선수들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실제 주전 공격수의 평균 키는 188㎝로 같습니다.

<녹취>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완벽합니다!"

영국 연구팀이 200개 국가 남녀의 100년간의 평균 키를 추적해봤더니 한국 여성의 평균 키는 1914년 142cm에서 백 년 만에 20cm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 등보다 성장 폭이 컸습니다.

남성도 평균 174.9㎝로 100년 전보다 15cm 커져 세계 3위의 성장 폭을 보였습니다.

경제 성장만큼이나, 영양과 위생 등 키에 영향을 주는 환경이 급속도로 나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성은주(교수/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 "감염병 같은 소모성 질환에 많이 걸렸었기 때문에 또한 성장 기회가 박탈될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최근 또 많이 해소됐기 때문에.."

100년 전 남녀 모두 최장신을 기록했던 스웨덴은 남성은 네덜란드에, 여성은 라트비아에 1위 자리를 내주고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