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경찰 체포 흑인 숨져…‘경찰 폭력’ 논란

입력 2016.07.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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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에서 30대 흑인이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져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소말리아계 캐나다인 압디라만압디(37)씨가 자택 인근 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다음날 숨졌다. 정신병력이 있는 압디 씨는 당시 경찰에 거세게 저항하던 중 무력으로 제압돼 바닥에 쓰러진 채 체포됐다.

목격자들은 두 명의 경찰이 봉으로 그의 머리와 다리, 팔 등을 때렸고,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한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오타와 흑인 사회와 무슬림 단체 등은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을 문제 삼고 있다. 캐나다무슬림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해당 경찰관 2명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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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서 경찰 체포 흑인 숨져…‘경찰 폭력’ 논란
    • 입력 2016-07-27 11:28:28
    국제
캐나다 오타와에서 30대 흑인이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져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소말리아계 캐나다인 압디라만압디(37)씨가 자택 인근 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다음날 숨졌다. 정신병력이 있는 압디 씨는 당시 경찰에 거세게 저항하던 중 무력으로 제압돼 바닥에 쓰러진 채 체포됐다.

목격자들은 두 명의 경찰이 봉으로 그의 머리와 다리, 팔 등을 때렸고,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한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오타와 흑인 사회와 무슬림 단체 등은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을 문제 삼고 있다. 캐나다무슬림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해당 경찰관 2명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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