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한해협 건넌 ‘조선통신사선’ 복원한다

입력 2016.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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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일본에 파견된 외교 사절인 조선통신사가 탔던 배가 최초로 실물 크기로 복원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船)'을 2018년까지 복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1802년 편찬된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의 기록과 '헌성유고'(軒聖遺稿)에 나온 설계도, 국립해양박물관과 일본 미술관 등에 있는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조선통신사선의 크기는 길이 34m, 너비 9.5m, 높이 3m이며, 형태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배인 한선(韓船)처럼 밑바닥이 평평한 평저선(平底船)이다.

국립해양박물관에 2분의 1 크기로 만든 조선통신사선이 있지만, 실물 크기로 복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통신사는 일본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사절단이다. 관리와 역관, 의원 등 400∼500명이 참가했으며, 선단은 6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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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대한해협 건넌 ‘조선통신사선’ 복원한다
    • 입력 2016-07-27 11:29:42
    문화
조선시대에 일본에 파견된 외교 사절인 조선통신사가 탔던 배가 최초로 실물 크기로 복원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船)'을 2018년까지 복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1802년 편찬된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의 기록과 '헌성유고'(軒聖遺稿)에 나온 설계도, 국립해양박물관과 일본 미술관 등에 있는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조선통신사선의 크기는 길이 34m, 너비 9.5m, 높이 3m이며, 형태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배인 한선(韓船)처럼 밑바닥이 평평한 평저선(平底船)이다.

국립해양박물관에 2분의 1 크기로 만든 조선통신사선이 있지만, 실물 크기로 복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통신사는 일본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사절단이다. 관리와 역관, 의원 등 400∼500명이 참가했으며, 선단은 6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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