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5년 간 탄도미사일 31발 발사…김정일 집권 기간보다 2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5년 동안 탄도 미사일 31발을 발사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미사일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스커드 미사일(사거리 3백~천km) 16발, 노동 미사일(천300km) 6발, 무수단(3천5백~4천km) 6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3발 등 탄도 미사일만 31발을 발사했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 18년 동안 발사한 탄도 미사일 16발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김정은이 이처럼 탄도미사일 발사에 집착하는 것에 대해 핵 탑재 미사일의 투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은 탄도 미사일뿐 아니라 지난 2014년 3월에는 '프로그(FROG)' 지대지 로켓 69발을 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북한이 1960년대부터 도입한 소련제 프로그는 차량 탑재형으로, 관성 유도 방식으로 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