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자산관리공사, 업무량 급감했는데 인력은 늘어”

입력 2016.07.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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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이 청산되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업무가 크게 줄었지만, 업무 관련 인력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오늘(27일)지난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자산관리공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이 각각 2013년 2월, 2015년 3월에 청산되면서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보유액은 2009년 말 9조 4천836억 원에서 지난해 6천378억 원으로 93.3% 줄었다.

하지만 부실채권 인수·정리 업무와 관련된 공사 정원은 2009년 말 683명에서 지난해 말 836명으로 오히려 증원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자산관리공사가 관리 중인 국유지 중 4천740필지(303만 6천㎡ 규모·대장상 금액 1천867억 원)는 지적공부가 존재하지 않거나 지적공부가 있더라도 현황과 맞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적공부와 부합하지 않는 상태를 장기간 버려둘 경우 소유권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에게 이번 감사 결과와 관련해 주의촉구와 제도개선 조처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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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자산관리공사, 업무량 급감했는데 인력은 늘어”
    • 입력 2016-07-27 14:34:51
    정치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이 청산되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업무가 크게 줄었지만, 업무 관련 인력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오늘(27일)지난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자산관리공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이 각각 2013년 2월, 2015년 3월에 청산되면서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보유액은 2009년 말 9조 4천836억 원에서 지난해 6천378억 원으로 93.3% 줄었다.

하지만 부실채권 인수·정리 업무와 관련된 공사 정원은 2009년 말 683명에서 지난해 말 836명으로 오히려 증원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자산관리공사가 관리 중인 국유지 중 4천740필지(303만 6천㎡ 규모·대장상 금액 1천867억 원)는 지적공부가 존재하지 않거나 지적공부가 있더라도 현황과 맞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적공부와 부합하지 않는 상태를 장기간 버려둘 경우 소유권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에게 이번 감사 결과와 관련해 주의촉구와 제도개선 조처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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