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영화도 찍어요” 메가폰 잡은 노인들

입력 2016.07.27 (19:23) 수정 2016.07.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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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를 만드는 것,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경우 많은데요.

영화를 배운 적이 없는 노인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연기도 하면서 황혼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망가지길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들.

감독부터 스태프, 배우들까지 모두 일흔을 넘긴 어르신들입니다.

일흔 셋 아마추어 배우의 생애 첫 연기.

실수의 연속이지만, 열정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습니다

<녹취> “버벅대네, 애들 말마따나" "카메라가 무서워요, 카메라가!"

할아버지의 생애 첫 요리 도전기부터... 외로웠던 독거노인의 로맨스까지, 주제도 다양합니다.

아흔다섯 노모와의 1박2일을 담은 이 다큐는 일흔둘의 딸이 바치는 헌정작입니다.

<인터뷰> 김상미(72세/'어머니의 독백' 감독) : "그래도, 돌아가신 후에 어머니의 음성도 듣고 모습도 보기위해서 찍었어요."

노인영화제 출품작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140편이 넘었습니다.

매끄러움은 덜해도, 노년의 삶을 직접 담아내는 과정 자체가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신자(73세/'인연' 배우) : "나도 이제는 '나와 보니까 정말 하고 싶은 게 많더라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말리지 마라 (자녀들에게 말하죠)."

황혼을 즐기는 실버세대에게, 영화는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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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영화도 찍어요” 메가폰 잡은 노인들
    • 입력 2016-07-27 19:33:55
    • 수정2016-07-27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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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를 만드는 것,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경우 많은데요.

영화를 배운 적이 없는 노인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연기도 하면서 황혼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망가지길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들.

감독부터 스태프, 배우들까지 모두 일흔을 넘긴 어르신들입니다.

일흔 셋 아마추어 배우의 생애 첫 연기.

실수의 연속이지만, 열정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습니다

<녹취> “버벅대네, 애들 말마따나" "카메라가 무서워요, 카메라가!"

할아버지의 생애 첫 요리 도전기부터... 외로웠던 독거노인의 로맨스까지, 주제도 다양합니다.

아흔다섯 노모와의 1박2일을 담은 이 다큐는 일흔둘의 딸이 바치는 헌정작입니다.

<인터뷰> 김상미(72세/'어머니의 독백' 감독) : "그래도, 돌아가신 후에 어머니의 음성도 듣고 모습도 보기위해서 찍었어요."

노인영화제 출품작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140편이 넘었습니다.

매끄러움은 덜해도, 노년의 삶을 직접 담아내는 과정 자체가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신자(73세/'인연' 배우) : "나도 이제는 '나와 보니까 정말 하고 싶은 게 많더라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말리지 마라 (자녀들에게 말하죠)."

황혼을 즐기는 실버세대에게, 영화는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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