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 상대로 에어컨 공동구매한다며 수억 원 챙긴 뒤 잠적

입력 2016.07.28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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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예정자를 상대로 에어컨 등 공동구매를 진행해 수억 원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입주가 시작되자 잠적했습니다.

성남 수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에어컨 판매업체 대표 김 모(48)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공동구매를 진행한 업체 직원 변 모(48)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변 씨 등은 지난 5월 말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파트 입주박람회에서 시스템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한다며 93명으로부터 4억 9,000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뒤 공사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변 씨 등은 돈을 미리 낼 경우 3%를 할인해주겠다며 한 가구당 적게는 350만 원부터 많게는 1,300만 원을 선불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에게 유명 대리점이 진행하는 공동구매라고 속여 의심을 피한 정황도 포착됐다.

현재 김 씨는 그동안 변 씨가 실질적인 대표로 있으면서 회사의 자금을 혼자 관리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변 씨를 추적하는 한편, 추가적인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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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예정자 상대로 에어컨 공동구매한다며 수억 원 챙긴 뒤 잠적
    • 입력 2016-07-28 03:47:11
    사회
아파트 입주예정자를 상대로 에어컨 등 공동구매를 진행해 수억 원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입주가 시작되자 잠적했습니다.

성남 수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에어컨 판매업체 대표 김 모(48)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공동구매를 진행한 업체 직원 변 모(48)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변 씨 등은 지난 5월 말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파트 입주박람회에서 시스템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한다며 93명으로부터 4억 9,000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뒤 공사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변 씨 등은 돈을 미리 낼 경우 3%를 할인해주겠다며 한 가구당 적게는 350만 원부터 많게는 1,300만 원을 선불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에게 유명 대리점이 진행하는 공동구매라고 속여 의심을 피한 정황도 포착됐다.

현재 김 씨는 그동안 변 씨가 실질적인 대표로 있으면서 회사의 자금을 혼자 관리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변 씨를 추적하는 한편, 추가적인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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