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도 반납…무더위 속 ‘사랑의 집짓기’

입력 2016.07.28 (06:55) 수정 2016.07.28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조금만 움직여도 온 몸이 땀으로 범벅되는데요,

강원도 춘천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방학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의 집 짓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용했던 시골 마을에 망치질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나무를 규격에 맞춰 자르고, 못질을 해 벽체를 만듭니다.

무거운 철근을 몇번 옮기고 나니 얼굴은 금새 벌겋게 달아오르고 땀으로 온몸이 적셔집니다.

고등학생 30여 명이 방학도 반납한 채 사랑의 집 짓기 봉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민정(광희고 2학년) : "저희가 힘을 내가지고 지은 집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힘이 들지만 재밌어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지은 집에는 차상위 계층 8가구가 살게 됩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사랑의 집 짓기에는 지금까지 학생과 직장인 등 500여 명이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올 연말, 2층 규모의 사랑의 집 2개 동이 완공되면, 내년 봄부터 입주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용훈(한국 해비타트 춘천현장소장) : "주거 환경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 가치를 해결하려고 하는 마인드를 가지신 봉사파트너라고 하시면 누구나 오셔서 언제든지 즐겁게 봉사활동 할 수 있는 현장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땀이 어려운 이웃에게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학도 반납…무더위 속 ‘사랑의 집짓기’
    • 입력 2016-07-28 07:04:19
    • 수정2016-07-28 07:44: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조금만 움직여도 온 몸이 땀으로 범벅되는데요,

강원도 춘천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방학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의 집 짓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용했던 시골 마을에 망치질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나무를 규격에 맞춰 자르고, 못질을 해 벽체를 만듭니다.

무거운 철근을 몇번 옮기고 나니 얼굴은 금새 벌겋게 달아오르고 땀으로 온몸이 적셔집니다.

고등학생 30여 명이 방학도 반납한 채 사랑의 집 짓기 봉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민정(광희고 2학년) : "저희가 힘을 내가지고 지은 집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힘이 들지만 재밌어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지은 집에는 차상위 계층 8가구가 살게 됩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사랑의 집 짓기에는 지금까지 학생과 직장인 등 500여 명이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올 연말, 2층 규모의 사랑의 집 2개 동이 완공되면, 내년 봄부터 입주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용훈(한국 해비타트 춘천현장소장) : "주거 환경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 가치를 해결하려고 하는 마인드를 가지신 봉사파트너라고 하시면 누구나 오셔서 언제든지 즐겁게 봉사활동 할 수 있는 현장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땀이 어려운 이웃에게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