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하지만 9월 인상 가능성 열어

입력 2016.07.28 (07:07) 수정 2016.07.28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미국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전망에 대해선 상당히 의미 있는 분위기가 감지됐는데요.

박에스더 특파원, 미국경제에 대한 평가가 꽤 좋아진 것 같은데... 9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요?

<리포트>

네, 한 마디로, 이번엔 동결했지만, 다음엔 가능할 정도로 미국 경제는 좋아지고 있다라고 오늘 연준의 성명을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은 이틀 간의 회의 끝에 7달 째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에도, 가장 발목을 잡은 것은 물가였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에 계속 머물고 있고, 단기적으로도 오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물가도 저유가와 낮은 수입물가 등의 일시적 문제가 해결되면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요.

나머지 전반적 경기, 고용, 가계소비 등이 다 현재 확장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브렉시트 전에 열렸던 지난달 중순 회의와 비교해본다면, 오늘 회의 뒤 나온 성명은 방향이 바뀌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미국 경제의 단기 위험요인들이 가라앉았다'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당장 다음 회의, 즉 9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의 실질적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올해 2차례보다는 한 차례, 9월보다는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9월까지의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특히 물가 지표가 좋아질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연준 성명 뒤 다소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됐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하지만 9월 인상 가능성 열어
    • 입력 2016-07-28 07:10:27
    • 수정2016-07-28 08:44:3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미국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전망에 대해선 상당히 의미 있는 분위기가 감지됐는데요.

박에스더 특파원, 미국경제에 대한 평가가 꽤 좋아진 것 같은데... 9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요?

<리포트>

네, 한 마디로, 이번엔 동결했지만, 다음엔 가능할 정도로 미국 경제는 좋아지고 있다라고 오늘 연준의 성명을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은 이틀 간의 회의 끝에 7달 째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에도, 가장 발목을 잡은 것은 물가였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에 계속 머물고 있고, 단기적으로도 오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물가도 저유가와 낮은 수입물가 등의 일시적 문제가 해결되면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요.

나머지 전반적 경기, 고용, 가계소비 등이 다 현재 확장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브렉시트 전에 열렸던 지난달 중순 회의와 비교해본다면, 오늘 회의 뒤 나온 성명은 방향이 바뀌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미국 경제의 단기 위험요인들이 가라앉았다'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당장 다음 회의, 즉 9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의 실질적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올해 2차례보다는 한 차례, 9월보다는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9월까지의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특히 물가 지표가 좋아질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연준 성명 뒤 다소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됐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