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테러 두번째 범인 확인…19세·대테러 수배자

입력 2016.07.28 (11:29) 수정 2016.07.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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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의 한 성당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신부를 살해한 범인 2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두번째 용의자 역시 대테러 당국의 수배를 받던 인물로 추정된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경찰은 먼저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 아델 케르미슈(19)의 집을 수색하던 중 압델 말리크(19)의 신분증을 발견했다며, 그가 성당 테러에 가담한 두 번째 용의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말리크는 프랑스 남동부 사부아 지역 출신으로, 사건 당시 경찰의 총격을 받아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데다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케르미슈와 말리크는 지난 26일 오전 미사가 진행 중이던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 들어가 인질극을 벌이다 자크 아멜(86) 신부를 살해한 뒤 성당을 빠져나왔고,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다.

앞서 케르미슈는 지난해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하려 한 혐의로 두 차례 체포돼 자택 구금 상태에서 전자팔찌로 감시를 받고 있던 인물이어서 바로 신원이 확인됐다.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27일 수염을 기른 케르미슈 등 청년 2명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라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프랑스 성당에서 신부를 살해한 이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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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당 테러 두번째 범인 확인…19세·대테러 수배자
    • 입력 2016-07-28 11:29:53
    • 수정2016-07-28 16:09:30
    국제
프랑스 북부의 한 성당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신부를 살해한 범인 2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두번째 용의자 역시 대테러 당국의 수배를 받던 인물로 추정된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경찰은 먼저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 아델 케르미슈(19)의 집을 수색하던 중 압델 말리크(19)의 신분증을 발견했다며, 그가 성당 테러에 가담한 두 번째 용의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말리크는 프랑스 남동부 사부아 지역 출신으로, 사건 당시 경찰의 총격을 받아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데다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케르미슈와 말리크는 지난 26일 오전 미사가 진행 중이던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 들어가 인질극을 벌이다 자크 아멜(86) 신부를 살해한 뒤 성당을 빠져나왔고,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다.

앞서 케르미슈는 지난해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하려 한 혐의로 두 차례 체포돼 자택 구금 상태에서 전자팔찌로 감시를 받고 있던 인물이어서 바로 신원이 확인됐다.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27일 수염을 기른 케르미슈 등 청년 2명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라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프랑스 성당에서 신부를 살해한 이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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