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축제 개막…만화의 미래를 엿보다

입력 2016.07.28 (12:35) 수정 2016.07.28 (13: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문화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게 바로 웹툰을 비롯한 만화인데요.

국내 최대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가상현실 콘텐츠로까지 만화의 미래에 대한 다채로운 상상력이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머리 여자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이 만화를 그립니다.

한 만화 작가가 상상한 2030년 만화의 미래입니다.

고글처럼 생긴 가상현실, VR기기를 눈에 대면 만화 속 세상이 시야에 펼쳐집니다.

<인터뷰> 서지은·정희영(서울시 관악구/18살) : "중학교 2학년때부터 매년 이 축제에 참가했는데, 그럴 때마다 바뀌는 상설 전시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올해 19회째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엔 한국과 프랑스 작가 22명의 상상력이 한데 모였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된 <미생>, <이끼>의 원작자이자 지난해 <인천상륙작전>으로 부천만화대상을 받은 윤태호 작가의 첫 개인전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윤태호(작가) : "(웹툰) 하단에 보면 별점이나 독자들의 댓글이 많이 달려 있잖아요. (업계 관계자들이) 이런 것들을 보게 되는 거죠.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드는 게 좋겠다, 드라마로 만드는 게 좋겠다, 게임으로 만드는 게 좋겠다 (판단하는 겁니다.)"

인터넷, 특히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웹툰 형식으로의 전환이 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동(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 "(중심이) 종이 만화에서 웹툰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미래의 대세를 갖고 있는 웹툰의 초강대국이 어디냐, 바로 우리나라라는 겁니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만화 수출 통로로도 활용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천만화축제 개막…만화의 미래를 엿보다
    • 입력 2016-07-28 12:41:51
    • 수정2016-07-28 13:18:30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문화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게 바로 웹툰을 비롯한 만화인데요.

국내 최대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가상현실 콘텐츠로까지 만화의 미래에 대한 다채로운 상상력이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머리 여자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이 만화를 그립니다.

한 만화 작가가 상상한 2030년 만화의 미래입니다.

고글처럼 생긴 가상현실, VR기기를 눈에 대면 만화 속 세상이 시야에 펼쳐집니다.

<인터뷰> 서지은·정희영(서울시 관악구/18살) : "중학교 2학년때부터 매년 이 축제에 참가했는데, 그럴 때마다 바뀌는 상설 전시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올해 19회째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엔 한국과 프랑스 작가 22명의 상상력이 한데 모였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된 <미생>, <이끼>의 원작자이자 지난해 <인천상륙작전>으로 부천만화대상을 받은 윤태호 작가의 첫 개인전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윤태호(작가) : "(웹툰) 하단에 보면 별점이나 독자들의 댓글이 많이 달려 있잖아요. (업계 관계자들이) 이런 것들을 보게 되는 거죠.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드는 게 좋겠다, 드라마로 만드는 게 좋겠다, 게임으로 만드는 게 좋겠다 (판단하는 겁니다.)"

인터넷, 특히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웹툰 형식으로의 전환이 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동(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 "(중심이) 종이 만화에서 웹툰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미래의 대세를 갖고 있는 웹툰의 초강대국이 어디냐, 바로 우리나라라는 겁니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만화 수출 통로로도 활용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