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쌀 빼돌린 농협 직원 검찰 송치

입력 2016.07.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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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는 기간동안 수억 원 어치의 벼와 쌀을 빼돌린 농협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02년부터 10여년 동안 쌀을 빼돌리는 등의 방식으로 3억 6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충북의 모 지역농협 기능직 직원 조모(53)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오늘)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농협 도정공장에서 쌀 수매와 재고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으로, 빼돌린 벼와 쌀을 정가보다 15%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모두 2억 9천만 원의 이득을 취했다.

또, 쌀을 수매한 것처럼 허위 보고해 다른 농민의 계좌로 수매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7천만 원을 가로챈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조 씨와 함께, 조 씨로부터 쌀을 사들인 혐의(업무상 과실 장물 취득)로 유통업자 2명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충북 농협은 자체 감사를 벌여 횡령 사실을 적발, 경찰에 고발했으며 조 씨를 해직 처리하고 피해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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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넘게 쌀 빼돌린 농협 직원 검찰 송치
    • 입력 2016-07-28 18:06:47
    사회
10년 넘는 기간동안 수억 원 어치의 벼와 쌀을 빼돌린 농협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02년부터 10여년 동안 쌀을 빼돌리는 등의 방식으로 3억 6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충북의 모 지역농협 기능직 직원 조모(53)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오늘)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농협 도정공장에서 쌀 수매와 재고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으로, 빼돌린 벼와 쌀을 정가보다 15%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모두 2억 9천만 원의 이득을 취했다.

또, 쌀을 수매한 것처럼 허위 보고해 다른 농민의 계좌로 수매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7천만 원을 가로챈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조 씨와 함께, 조 씨로부터 쌀을 사들인 혐의(업무상 과실 장물 취득)로 유통업자 2명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충북 농협은 자체 감사를 벌여 횡령 사실을 적발, 경찰에 고발했으며 조 씨를 해직 처리하고 피해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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