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 원전 2호기에 핵연료 160톤 남아 있어

입력 2016.07.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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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 당시 핵연료가 녹아내린 후쿠시마 제 2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내부 촬영을 실시한 결과 약 160톤의 핵 연료가 고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도쿄전력 등이 뮤온 소립자를 이용해 내부 촬영에 최초로 성공했으며, 영상에 따르면 원자로 아랫 부분에 대량의 검은 그림자 부분이 촬영됐다고 전했다. 소립자를 이용한 조사에서는 우라늄 등 중금속이 검은 색으로 비쳐지게 돼, 핵 연료가 녹아내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녹아내리면서 구조물과 섞인 핵연료가 대부분 원자로가 위치했던 아랫쪽에 고여있으며, 그 양이 160톤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핵연료의 일부는 당초 담겨 있던 원자로 중심 부근에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녹아내린 핵연료가 촬영된 것은 처음으로, 도쿄 전력은 핵연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로 보고, 이후 핵연료 제거를 위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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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사고 원전 2호기에 핵연료 160톤 남아 있어
    • 입력 2016-07-28 19:01:28
    국제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 당시 핵연료가 녹아내린 후쿠시마 제 2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내부 촬영을 실시한 결과 약 160톤의 핵 연료가 고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도쿄전력 등이 뮤온 소립자를 이용해 내부 촬영에 최초로 성공했으며, 영상에 따르면 원자로 아랫 부분에 대량의 검은 그림자 부분이 촬영됐다고 전했다. 소립자를 이용한 조사에서는 우라늄 등 중금속이 검은 색으로 비쳐지게 돼, 핵 연료가 녹아내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녹아내리면서 구조물과 섞인 핵연료가 대부분 원자로가 위치했던 아랫쪽에 고여있으며, 그 양이 160톤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핵연료의 일부는 당초 담겨 있던 원자로 중심 부근에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녹아내린 핵연료가 촬영된 것은 처음으로, 도쿄 전력은 핵연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로 보고, 이후 핵연료 제거를 위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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