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광객 밀라노 대성당서 하룻밤 보내…보안 구멍 논란

입력 2016.07.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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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대성당 안에서 미국인 관광객이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23살 미국인 남성은 밀라노 대성당 문을 닫는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가 보안 요원이 문을 잠가버리는 바람에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성당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밀라노 대성당을 관리하는 민간업체 '베란다 파브리카'는 이번 사건이 자사의 보안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시인하고 밀라노 경찰 측에 대성당 방문객의 출입 검색뿐 아니라 관람 마감 시간에 건물 전체의 안전을 확인하는 작업에 경찰력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밀라노 대성당은 프랑스 성당 테러 이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입장객에 대한 검색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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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관광객 밀라노 대성당서 하룻밤 보내…보안 구멍 논란
    • 입력 2016-07-28 19:01:30
    국제
밀라노 대성당 안에서 미국인 관광객이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23살 미국인 남성은 밀라노 대성당 문을 닫는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가 보안 요원이 문을 잠가버리는 바람에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성당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밀라노 대성당을 관리하는 민간업체 '베란다 파브리카'는 이번 사건이 자사의 보안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시인하고 밀라노 경찰 측에 대성당 방문객의 출입 검색뿐 아니라 관람 마감 시간에 건물 전체의 안전을 확인하는 작업에 경찰력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밀라노 대성당은 프랑스 성당 테러 이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입장객에 대한 검색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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